본문 바로가기

안녕하세요163

안녕하세요? 231109 11월 9일 목요일 해가 올라왔는지 아직은 어둑한 이른 아침입니다. 약간은 쌀쌀한 것 같아서 온도계를 보니 9도 입니다.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올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바람조차 잠잠하니 춥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어제는 많이 추워서 서울에는 얼음이 얼었고, 강원도 지방 높은 산에는 상고대가 하얗게 보기 좋더만... 여기는 딴 세상 같이 포근하다 못해 낮에는 더워서 외투를 벗어야만 했으니...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땅도 참 넓습니다. 그지요? ㅎㅎ 오늘도 아니 이번 주는 오전근무라서 일요일 까지는 일찍 나가야 합니다. 오늘은 정리담당이라 더 일찍 나가야 하지만 최근 들어 조금 노련하다고 해야 하나? 덜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일하려는 의욕이 점점 떨어져서 흥미를 잃어 간다고 하는게 맞을 .. 2023. 11. 9.
안녕하세요?231108 11월 8일 수요일 등어리가 차갑다는 느낌에 잠을 깼습니다. 조금 덜 잔 느낌이지만 아침 근무라서 잘 일어난 것 같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남산 위로 옥동쪽의 흰 아파트가 아침햇살을 받아 커다란 골드바 같이 보입니다. 워~워~ 잠깐 동안이지만 고려말 장수인 최영 장군의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을 어겼습니다. 요즘 금값이 최고점을 찍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너무나 탐스럽게 보여서 그만...ㅎㅎ 뒷베란다 온도계는 3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쩐지 등어리가 서늘하더라니...!" 춥다 올 해에 가장 추운 날이 오늘이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 겨울로 들어가는 절기인 입동(立冬)이네요.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후 약 15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전 약 15일이니 당연히 추워야지요. 점쟁이 같은 .. 2023. 11. 8.
안녕하세요? 231107 11월 7일 화요일 오늘의 선물은 파아란 하늘이라는 듯이 아주 맑고 깨끗합니다. 늦은 아침인데도 기온은 오르지 않고 12도에 머물러 있네요. 뒷 창문을 열었더니 산아래에서 바람이 일어서 소나무를 타고 꼭대기까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앞 베란다 창을 여니 차가운 바깥 공기가 실내의 따스한 공기를 데리고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역시 떠나는 가을은 별 볼일 없고 다가오는 겨울이 대세인 듯 느껴집니다. 어제는 자형 누님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막내 동생도 휴가를 냈다면서 합세를 하니 차가 정원을 넘어선지 무거웠습니다. 때 맞춰 기름도 빵빵하게 넣었으니 그러고도 남았을 겁니다. 맨 뒷자석은 평소 때면 트렁크로 쓰일 정도로 여유로 운용했는데 1명을 초과한 3명이 앉았으니... 정원초.. 2023. 11. 7.
안녕하세요? 231106 11월 6일 월요일 오랜만에 비가 내리는 날씨를 맞습니다. 어제도 비가 내렸지만 저녁 늦게 내려서 비 기분을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은 밝은 낮에 비가 내리네요. 출근은 하지 않는 휴일이지만 오늘은 가족 모임이 있기 때문에 비가 내리면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단기예보를 보면 오후부터는 맑게 갠다니 그나마 그렇게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먼저 태어나고 늦게 태어났지만 한 핏줄을 갖고 태어났으니 내 누나들은 내 어머니와 같습니다. 예전에는 다산을 했기 때문에 요즘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숫자가 많았지요. 그러다 보니 어머니 아버지가 일터로 나가시면 우리 누나가 엄마 몫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내게는 누님들이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제는 연세가 많아서 큰.. 2023.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