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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38

창암 이삼만 갈필 [신복룡의 신 영웅전] 칡을 찧어 만든 붓, 창암 이삼만 명필 | 중앙일보 (joongang.co.kr) [신복룡의 신 영웅전] 칡을 찧어 만든 붓, 창암 이삼만 명필 | 중앙일보그토록 오연(傲然)했던 추사(秋史) 김정희가 제주로 귀양 가는 길에 창암을 찾아갔다가 창암의 글씨를 보고 "밥은 먹겠군"이라고 말했다거나, 추사가 귀양에서 풀려나 상경하는 길에 창암을 찾www.joongang.co.kr마음이 울적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면 나는 전남 구례 천은사(泉隱寺)를 찾아간다. 천주교 신자인데 불심이 깊어 그런 것은 물론 아니다. 사찰도 아름답지만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와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의 현판을 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기 때문이다.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이삼만은 평생 글씨만 쓰다 보니 벼.. 2024. 12. 6.
갖고 싶은 오디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6395 JBL 4530은 하루키 문학의 조력자였다 | 중앙일보 무라카미 하루키는 올해 초 신간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를 내놓고 수십년간 컬렉션 해온 LP 중 클래식 음반을 소개했다. 22세에 결혼한 그는 생계를 위해 1974년 고쿠분지에 재즈바 ‘ www.joongang.co.kr 내 생전 하루키의 10억분의 1이라도 귀를 열 수 있을까? 9만원짜리 중고 inkel RV-5090G에도 만족해야 하는 중고 귀를 가지고... 2022. 12. 17.
서울의 달 서울의 달 / 최서림 집 떠나면 나그네인가 고향 달은 은쟁반에 가득 담긴 송편 같은데, 빌딩 사이 창백한 서울의 달은 수은등만큼이나 외롭고 쓸쓸하다 서울 집은 돈이지 집이 아니다 엄마가 있는 시골집에선 이웃 동네 마실 가듯 사뿐사뿐 걸어서 달까지 갔다 올 수 있는데…… 시집 《가벼워진다는 것》(현대시학) 中 2021. 11. 10.
초동린招東隣 백거이白居易 밤새 비가 왔었네요. 조용한 아침이라 마음도 가을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럴 땐 침묵을 깨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계속 gogo? 별 일도 없는 나는 후자를 택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혼자만 사는 자연인이 아니라서 마음으로 나마 염원을 가집니다. 초동린(招東隣) 동쪽 이웃을 초대하며 / 白居易 小榼二升酒 소합이승주 : 작은 통에 담긴 두 되의 술 新簟六尺床 신점육척상 : 새 돗자리 깔린 여섯 자의 평상 能來夜話否 능래야화부 : 오셔서 밤새 얘기하지 않으실라우 池畔欲秋凉 지반욕추량 : 호숫가엔 가을이 선선합니다 https://youtu.be/UVdBJW2_tKI 202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