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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글274

분은 가시지 않았지만 250117 1월17일 금요일  새벽 다섯시경 눈을 떴지만 다시 잠을 잇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7시가 가까워서야 아예 자리를 접었다.온갖 안 좋은 생각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하니 잠을 이루기도 힘들고, 다시 자리에 누웠어도 생각들만 혼란하게 얽키고설키니 당분간은 이 상태가 지속될 것 같은데, 이 것을 떼버릴만하는 다른 대안은 찾지를 못하고 있다.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을 기각한 판사를 향해 위력을 행사하겠다는 네티즌을 경찰이 쫓고 있다고 나온다. 경찰이야 당연한 할 일을 하는 것이지만 이런 글을 게재한  네티즌도 '오죽 열불이 났으면' 이런 공포스런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출했는지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것 같다. 물론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은 알면서도 측은한 생각이 드는 것은 숨길 수가 없다. 자기.. 2025. 1. 17.
슬픈 날 250115 1월15일 수요일  혹시나 혹시나 하는 조바심으로 일어나기 바쁘게 TV를 켰다.다행히 대통령은 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하루를 시작했다.날씨는 제법 차가워서 출근하는 딸래미를 정류장까지 따라가서 차에 태우고 출근을 시키고 집에 돌아오기 바쁘게 컴퓨터를 켜고 공수처가 불법으로 집행하는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생중계로 본다.  공수처로 떠나면서 남긴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옮겨 본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2025. 1. 15.
250113 2025년1월13일 월요일  오늘도 기온은 매우 차갑다.몸이 마치 감기가 걸린 듯 좀 으실으실한데다 아직 해볕이 달지 않아서 그런지 더욱 차갑게 느껴진다.지난 10일 저녁에 아들 내외가 아내의 생일날(11일)은 출근을 하기 때문에 미리 축하하러 왔다면서 생선회와 여러가지 먹을거리를 사가지고 왔기에 반갑고 기쁜 나머지 폭탄주를 몇잔을 기울이고 난 뒤 부터 머리가 아팠다. 오래 살다보니 느낀 것이지만 대부분이 그렇더라. 좋은 일 뒤엔 꼭 좋지 않은 일도 생기는 법...?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pattern도 결코 좋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왜냐하면, 세상 일은 언제나 공평해야만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다는 것을 수많이 겪었으니까!예를 들어 그래프에 0점을 공평한 값으로 가상한다면 좋.. 2025. 1. 13.
Merry Chrismas 241225 12월 25일 수요일  성탄절인 오늘 아침은 축복이 내려서 그런지 평상시 날씨보다 휠씬 따스하다.기온은 0도라고 표시되지만 높은 게양대에 걸린 깃발들이 조금의 요동도 없을 정도로 바람도 없고...아홉시에 운동장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반바지 차림도 보일 정도이니 얼마나 좋은 날씨인지는 사무실에 앉아서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눈이라도 내린다면 그야말로 축복의 절정일 텐데... 하늘을 보니 흰구름으로 덮혀 있지만 군데군데 파란 하늘이 나온 것을 보면 거기까지는 실현되지 않을 것 같다. ㅎㅎ  자리에 앉을 여유가 없이 장갑을 끼고 일과를 시작하러 나간다.호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에는 '까똑!'  '까똑!' 연방 울리는 알람소리로 바쁘다. 단톡방은 알람을 죽여 놓았으니 아마도 그동안 소식이 없었던 지인들이 크리스마.. 2024.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