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12 고려가요? 250524 5월24일 토요일 새벽이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인 6시에 일어났다.아마도 엊저녁에 성안동에서 지인과 마신 수분이 과했던지 생리적인 요청을 미룰 수 없어서일 것이다.ㅎㅎ다시 잠을 청하려다 말고 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일정은 알콜을 빼기 위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길을 좀 걸을까 싶었는데 포기해야 하겠다. 그럼 뭘 한담?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영영 잠은 달아나고 ...어제에 이어 고려가요가 뭔지나 알아보자고 컴퓨터를 열었다. 요즘에는 검색보다는 AI를 여는 편이다.에전에는 네이버형과 가까웠는데 AI하고 놀다보니 네이버 형이 조금 멀어지는 기분이다. 아니지! AI가 네이버 보다 좀 더 사근사근하달까? 암튼 단답으로 알려주는 네이버 보다는 이것저것 대화하듯 조곤거리는 AI가 맘에 더 맘.. 2025. 5. 24. 고려가요 가시리 250323 5월23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선선해서 산책을 했으면 싶었는데 신문 몇 페이지를 보다가 시간을 놓친것 같다.카톡에서는 아침 안부문자가 들어 왔다고 "카톡! 카톡"하고 제발 확인하라며 알림이 난리다. 그런데, 안부를 확인하면서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구나'하는 생각과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면서 뜬금없이 '잡사와 두어리마난...'이라는 가시리의 대목이 머리에 떠 올랐다. '잡사와 두어리마난...' '잡사와 두어리마난' 어디서 많이 듣던 구절인데 출처가 어딘고?백수의 확실한 좋은 점이라고는 시간이 남는 것인데 왜 나는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이렇게 '잡사와...'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가 싶어서 컴퓨터를 켜고 검색을 했더니 "그래 맞다!"는 퀴즈프로에서 정답을 맞춘 사람의 표정이 되.. 2025. 5. 23. 분은 가시지 않았지만 250117 1월17일 금요일 새벽 다섯시경 눈을 떴지만 다시 잠을 잇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7시가 가까워서야 아예 자리를 접었다.온갖 안 좋은 생각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하니 잠을 이루기도 힘들고, 다시 자리에 누웠어도 생각들만 혼란하게 얽키고설키니 당분간은 이 상태가 지속될 것 같은데, 이 것을 떼버릴만하는 다른 대안은 찾지를 못하고 있다.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을 기각한 판사를 향해 위력을 행사하겠다는 네티즌을 경찰이 쫓고 있다고 나온다. 경찰이야 당연한 할 일을 하는 것이지만 이런 글을 게재한 네티즌도 '오죽 열불이 났으면' 이런 공포스런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출했는지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것 같다. 물론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은 알면서도 측은한 생각이 드는 것은 숨길 수가 없다. 자기.. 2025. 1. 17. 동지(冬至) 241221 12월21일 토요일 아직은 어둡사리가 걷히지 않아 어스름한 도로를 달려서 일터로 나왔다.해뜨는 시각을 조회해 보니 울산 중구는 7시28분이라고 나온다. 고갯마루를 지나오면서 본 동쪽 하늘은 구름이 절반만큼 가라앉아 해가 나오려면 더 걸릴 것 같지만 몇 분 안걸리는 일터까지의 변화를 보면 놀랍도록 일출이 빠른지 일터에 도착하니 그라운드 인조잔디가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보이는 것을 보니 어둠이 거의 가셨다. 오늘은 동지팥죽을 먹는 날인 동지다. 우리가 아는 동지에 대한 상식으로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지만 조금 더 유식하게 말하면 일년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라 한다. 국민(초등)학교 산수시간에 배운 숫자로 22/24 를 표기해 보니 아직은 두 번의 절기가 남아있다는 결과값인데 .... 2024. 12. 2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