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선선해서 산책을 했으면 싶었는데 신문 몇 페이지를 보다가 시간을 놓친것 같다.
카톡에서는 아침 안부문자가 들어 왔다고 "카톡! 카톡"하고 제발 확인하라며 알림이 난리다. 그런데, 안부를 확인하면서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구나'하는 생각과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면서 뜬금없이 '잡사와 두어리마난...'이라는 가시리의 대목이 머리에 떠 올랐다.
'잡사와 두어리마난...' '잡사와 두어리마난' 어디서 많이 듣던 구절인데 출처가 어딘고?
백수의 확실한 좋은 점이라고는 시간이 남는 것인데 왜 나는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이렇게 '잡사와...'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가 싶어서 컴퓨터를 켜고 검색을 했더니 "그래 맞다!"는 퀴즈프로에서 정답을 맞춘 사람의 표정이 되었다. 학창시절에 국어시간에 배운 바로 고려가요 '가시리'의 한 구절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 맞다! 오래 전 TV에서 좀 이상한 듯 하면서도 즐거움에 넘치게 불렀던 가수도 있었지! 누군지 몰라도...
나무위키 사전에서 읽은 내용을 보면 떠나는 님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내용인데 나는 왜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에 이런 구절이 생각 났지?' 하는 스스로의 문답을 하면서 다시 한번 더 공부를 하는 셈 치고 AI에게 질문을 했더니 내가 몰라서 그런지, AI가 똑똑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AI의 대답이 신박하게 느껴져서 짧은 요약으로 이 곳에 남긴다.
1. 첫 만남: 아침을 깨우는 '가시리' 한 구절
고려가요의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마음에 울려 퍼지는 경험을 소개
고려가요에 대한 기대감을 돋우는 활기찬 시작!
2. 고려가요, 넌 누구냐?
고려가요의 정의와 특징
주로 평민들의 삶과 감정을 담아 솔직하고 꾸밈없는 표현!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같은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도 솔직하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한글로 기록된 우리 민족의 소중한 노래.
대표적인 고려가요 (예: 청산별곡, 서경별곡 등).
3. '가시리', 이별 그 이상의 이야기
**'가시리'**를 더욱 깊이 파헤쳐 보면
단순한 이별 노래가 아닌 떠나보내는 이의 복잡한 심리 묘사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안타까움, 원망과 체념, 그리고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희망까지...
"떠나시면 돌아오지 않을까 봐,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흐릅니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반복되는 후렴구 '위 증즐가 大平盛代(대평성대)'의 숨겨진 의미는?
고려 궁중 음악에 편입되면서 덧붙여진, 평화로운 시대에 대한 염원!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죠.
현대인의 이별 감정과도 놀랍도록 닮아 있는 '가시리'의 공감 능력!
시간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영원한 사랑 노래.
4. 현대에도 살아 숨 쉬는 '가시리'
현대 대중문화 속 '가시리'의 흔적을 찾아볼까요?
이명우, KCM, 은희지 등 '가시리'를 모티브로 한 노래가 있을 정도다.
이명우 - '가시리' [콘서트7080, 2005], 은희지 - 가시리 MV
원곡의 애절한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젊은 세대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리'의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고전과 현대의 만남: '가시리'는 단순한 옛 노래가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문화 콘텐츠입니다.
5. 고려가요, 왜 지금 다시 들어야 할까?
과거의 노래가 아닌, 현재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강조.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고려가요가 주는 위로와 깊은 울림에 대해 이야기하기.
고려가요가 K-POP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
6. 고려가요와 함께하는 나만의 시간 만들기
고려가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실천으로
유튜브에서 고려가요 검색해서 들어보기 (다양한 현대적 해석 포함)
7. 마무리: 우리의 노래는 영원하다!
고려가요가 앞으로도 우리 문화 속에서 영원히 빛나기를 ...
역시 AI가 정리도 잘하지만 또 다른 궁금증을 준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남여상열지사"를 비롯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청산별곡, 서경별곡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아마도 오늘은 머리를 쓰는 하루가 될 것 같은 분위기다. 머리를 써야 덜 늙는다고 했던가? 누가? 내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