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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12

갑자기 겨울? 241118 11월18일 월요일  아침 일찍 본 하늘은 마알간했다. 이곳 저곳을 살펴봐도 구름 한 점 없었다.따스할 것 같은 아침 햇살을 보면서 환기를 시키려고 베란다로 나가려던 나는 흠칫 놀라서 다시 거실로 들어와야만 했다. 추웠다. 속옷바람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바깥 창을 연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추위가 온몸을 휘감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몸은 바깥 창을 여는 것을 포기하고 거실로 들어왔지만 그 찰라의 순간에도 창에는 이미 김이 번지고 있었다. 그만큼 안과 밖의 온도차가 컸다는 증거였다.    "으~ ~" 자동적으로 떨리는 어금니를 진정시키면서 방으로 들어와서 휴대폰을 열어보니 기온이 2도로 찍혔다. 아직은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왜냐하면 아직도 식구들은 늦잠을 즐기고 있기 .. 2024. 11. 18.
추분에 240922 9월22일 일요일  어짠지 시방 바람이 제법 선더그리 하네! (=어쩐지 지금은 바람이 제법 쌀쌀하네!) 어젯밤까지 비가 제법 내리는가 싶었는데 아내가 운동 나가면서 찍어 보낸 사진에는 물이 제법 찼다. 가을도 이 처럼 차올라야 하는데 왜 이렇게 더딘지 모르겠다. 바깥을 내다보니 비는 멈췄지만 하늘엔 먹구름이 한가득이다. "오늘도 비가 한줄기 정도는 오겠구나!" 하고 속으로 말하면서 달력을 봤다. 빨간 숫자 22 밑에 까만 글자로 "추분"이라고 쓰져있다."아! 이제는 가을이구나!" ㅎㅎ  추분(秋分)은 24절기의 16번째로 하지 이후 낮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다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것이 추분이다. 이제부터는 차츰씩 낮이 짧아져서 바야흐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는 그야말로 가을이 시작되는 것이.. 2024. 9. 22.
목감기 메달 240730 7월30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침 풍경은 어제와 판박이 같지요?바람 한줄기 없는 것 하며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이 맹숭한 것을 보면...대신 이 풍경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 중 유독 한 분만은 개도 걸리지 않는다던 여름 감기를 금메달 처럼 걸었습니다. ㅎㅎ어제 근무지 에어컨 앞에 앉아 동료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 목이 좀 칼칼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에어컨 커버를 열고 필터를 봤더니 "어머나! 파리가 언제 죽었는지 바싹 말라 붙었고 먼지가...?" 경악 하겠더군요!그래서, 필터를 씻어 햇볕에 말리고 그 사이 대충 방열판 먼지도 불어낸 뒤 필터를 다시 끼웠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목이 칼칼하면서 뭔가 걸린 것 같았습니다.  혹시 감기인가 싶어서 잠자리에 들면서 아내가 며칠 전에 사놨다던 감기약 두 알을 .. 2024. 7. 30.
새벽 꿈은 개꿈 240516 5월16일 목요일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5도 정도 낮은 15도를 보이고 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약간은 서늘한 기분이 듭니다. 밖을 내다봐도 반려견을 데리고 나가는 중년의 아저씨가 등산복 외피를 입은 것이 보이니까요! 하늘도 거의 하얀 구름들에 가려서 간신히 열린 작은 공간으로만 파란 바탕이 보일 정도입니다. 엊저녁 부터 내리던 비는 서서히 물러났나 봅니다.  오늘은 내 기억상 5.16 군사 혁명일인데 네이버 달력을 보니 기념일로는 표시되지 않았습니다.언제부터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다고 빼버렸는지? 분명 내 기억에는 기념일로 되어 있었는데...? 역사에는 과오가 있기 마련이고 역사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과오에 대해서도 그 배경을 알게해야 다음 세대가 계승을 하.. 2024.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