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15 빗소리를 들으며 50614 6월14일 토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 났더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엊저녁에 있었던 반년만에 모이는 고등학교 동기들의 모임에서 적잖이 마셨는지 일어났더니 여덟시가 가깝다. 비몽사몽간에 눈을 떴더니 아내도 늦잠을 자고 있고, 커턴 너머로 비가 내리는지 평소에 들리는 소리와는 조금 다른 소리다. 귀를 쫑긋거리며 무슨 소리인지 짐작을 해 본다."또닥 또닥!" 우수관에서 나는 메트로놈 처럼 일정한 소리가 나는 것으로 봐서 비가 내리는게 확실한 것 같다. 살며시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 블라인더를 걷어 보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이미 마당은 빗물로 흥건하다. 오늘도 출근을 하는지 우산을 들고 나가는 몇몇의 사람들을 보자니 안개가 낀 듯한 동네 풍경도 시선에 들어 온다. 모처럼 내리는 비가 좋아서 한참을 구경하다.. 2025. 6. 14. 드디어 눈에 문제가 250216 보름 전부터 컴퓨터를 보면 화면 밖으로 뭔가가 움직이는 것 같아 화면 프레임을 자세히 본 일이 있었다.그런데, 보면 사라지고 보이지 않아서 잘못보았나 하는 느낌을 가진 적도 있고 컴퓨터 화면 프레임에 붙은 먼지를 딲아 내기도 했는데 이제사 그 원인을 알았다.오른 쪽 눈에 비문같은게 느껴저서 비문현상을 확실히 보기위해 눈알을 굴리다 보니 탁탁 튀는 듯이 비문이 움직이는게 확인 됐다. 눈알을 최대한 우측으로 돌리면 시야 중간부터 끝부분 90%지점에 곤충 배설물 작은 까만개미 세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정명을 똑바로 보면 중간에서 약간 우측으로 치우쳐진 곳에서 생긴다. 어제 아내에게 안과에 가야겠다고 말을 했지만 지금도 화면을 보니 자꾸 의식을 하게 되어 신경이 많이 간다. 2025. 2. 16. 설날을 앞두고 250128 1월28일 화요일 비가 개인 하늘은 깨끗하다.맑은 햇살이 비치는 아침기온은 영하2도이지만 곧 영상으로 바뀔 것 같다. 공기가 깨끗해서 저장만 할 수 있다면 최대한 마시고 싶은 날이다. 이예로를 벗어나 길촌길에 올라서니 문수산, 남암산이 보이고 멀리 정족산도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 온다. 뒤따라 오는 차가 없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휴대폰으로 한 컷 찍었는데 처음으로 봤던 장소가 아니라서 그런지 보이는 맛이 다르다. 처음에 봤던 곳에서는 멀지만 눈이 내린 영남알프스가 보였는데 여기서는 언덕에 가려서 일부만 보인다. 다시 돌아가서 찍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출근시간도 이미 7분여 지난 시각이라 일터로 달려 가야만 했다. 일터에 도착하니 이미 마니아들은 트렉을 돌거나 농구공으로 바닥을 치며 아침을 일으키고 있.. 2025. 1. 28. 갑자기 겨울? 241118 11월18일 월요일 아침 일찍 본 하늘은 마알간했다. 이곳 저곳을 살펴봐도 구름 한 점 없었다.따스할 것 같은 아침 햇살을 보면서 환기를 시키려고 베란다로 나가려던 나는 흠칫 놀라서 다시 거실로 들어와야만 했다. 추웠다. 속옷바람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바깥 창을 연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추위가 온몸을 휘감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몸은 바깥 창을 여는 것을 포기하고 거실로 들어왔지만 그 찰라의 순간에도 창에는 이미 김이 번지고 있었다. 그만큼 안과 밖의 온도차가 컸다는 증거였다. "으~ ~" 자동적으로 떨리는 어금니를 진정시키면서 방으로 들어와서 휴대폰을 열어보니 기온이 2도로 찍혔다. 아직은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왜냐하면 아직도 식구들은 늦잠을 즐기고 있기 .. 2024. 11.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