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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49

내 개인정보 누출은? 250704 7월4일 금요일 마지막으로 글을 쓴게 언제인지도 모를 만큼 많은 날짜가 흐른 것 같다.그러고 보니 이유없이 오른팔이 아픈지가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것이건만 나는 아직도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고집으로 버티고 있다. 그럴 만한 이유는 특별히 아플 이유를 만들지 않았으니 자연적으로 괜찮아 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기사 늙으면 안아픈 곳이 없다는 연배들의 이야기를 빌리면 자연적으로 아픈 것도 늙음의 보상(?)인지도 모르겠고...그런 생각을 할 때 쯤이면 서글프다고 해야 하나? 암튼 자판을 두들기는 지금도 통증이 점점 올라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이 세상을 떠난 것도 아니고 모든 행위를 멈춘 것도 아니다. 어떻게든 이런 고통을 벗어나야 하고, 나아가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면 다른 대안을 찾아서.. 2025. 7. 4.
서예 필법 250621 6월21일 토요일 어제부터 내린다는 비는 내리지 않고 하늘만 잔뜩 성질이 난 것 처럼 뿌둥해서 운동을 나갈 수가 없다.비를 안맞아 본 나도 아니고 또, 오히려 이렇게 후텁지근한 날씨에는 시원한 비라도 맞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몸이 사려지고 차라리 몇일 분이 더 남은 밀린 신문이라도 정리하자는 생각에서 신문을 펼쳤다. 하루치, 이틀치, 읽어 나가는 동안 폐지함으로 신문은 쌓이지만 내 지식에 도움 될만한 것은 건지지 못했다."신문이 이렇게 쓸만한 정보가 없는 것이었나?" 하려고 하는 순간 독특한 글자가 찍힌 사진이 보여서 기사를 읽어 봤더니 서예에 대한 내용이 곁들여져 있었다. "전번필법" 이라는 것인데 처음 들어 보는 필법이었다. 하긴 취미로 시작한 서예를 이유로 일주일에 두어번.. 2025. 6. 21.
이상한 날 250613 6월13일 금요일 오늘도 비교적 이른 시간이지만 바깥 날씨를 보니 운동하기 좋은 날이다.시간을 보니 여섯시 반이라서 잠을 더 자기도 그래서 대충 세면을 하고 운동을 하러 밖으로 나왔다. 아직 해빛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햇빛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가능하면 동쪽 건물의 그림자를 따라 길을 나섰다. 어제 아침에 명정교 다리를 조금 못미처셔 명정천 건너편 현대정유(주유소) 담을 잠시 보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좀더 자세히 보려고 가던 길을 멈춰 섰다. 아무래도 담벼락을 온통 초록잎으로 멋있게 장식하고 있는 담쟁이가 예사롭지가 않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하기사 우리가 알 수 없는 신기한 일들이 어디 이 뿐일까? 당장에 생각나는 것이 피라미드를 어떻게 쌓았는지? 이스트 섬에 거석상은 누가 세웠는지.. 2025. 6. 13.
살구를 맛보다 250608 6월8일 일요일 신문은 보지 않아서 자꾸만 쌓여 가는데 오늘도 나들이를 가잔다. ㅎㅎ최근에는 일상이 규칙적이지 못했다. 몇 군데 초상도 났고, 내 아내와 TV를 같이 보는 축구도 꼭두새벽에 열리다 보니 자연스레 늦잠도 자고, 그러다 보니 늦게 자고 또, 늦게 일어나고, 그것이 반복 되다 보니 아침이면 으례히 신문도 보고 글도 쓰고 일정도 조정하는 것들이 잘 되지 않았다. 오늘도 대충봐도 일주일치 분 신문이 눈에 들어 온다. 어떤 것은 아예 펼치지 않은 신문이고, 어떤 것은 읽다가 그만 둔 구문이고, 또 어떤 것은 다시 보기 위해 접어 둔채로 굴러다니는 신문도 있다. 그런데, 예정에도 없었던 장구경을 가자고 아내가 보챈다.ㅎㅎ 아내가 하자고 하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허투루가 없다는 것을 나도 .. 2025.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