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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30

아침인사 221121 11월21일 월요일 하늘도 이쁘고 실루엣으로 보이는 산등성이의 부드러운 이음도 정말 보기 좋습니다. 10도 정도의 포근한 날씨도 운동하기에는 딱 들어 맞는 아침인데 나의 콧구멍엔 샘터가 생겼는지 연신 물기를 닦아 내느라 휴지가 동날 지경입니다. 제발 코로나는 아니기를 바라며... 지난 주말에는 나름 바삐 보냈습니다. 토요일엔 고교동기 아들의 결혼식이 있었지만 부조만 부치고 아파트 노인들과 주변 청소를 한답시고 하루를 보냈고, 어제 일요일엔 묵인회 도반의 딸래미 결혼식이 있었지만 부조만 보내고 서울로 부부동반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럴 때는 아바타가 빨리 나와서 대신해 주면 좋을텐데 그런 시대는 아직 멀리만 보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오붓해야할 부부동반 여행이었지만 마음은 딴데 가 있었습니다. 뭣 때.. 2022. 11. 21.
아침인사 220616 6월16일 목요일 옅게 깔린 구름이 점점 면적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쾌청한 날씨가 될 것 같은데 바람은 많이 불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오늘은 누리2호를 발사 하는 거국적(?)인 날인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무기한 연기를 한답니다. 하긴 이번에 성공하면 세계 7대 강국이 된다고 하니 얼마나 어렵고, 변수가 많다는 것은 가히 짐작이 됩니다. 문제를 미리 발견한 것은 정말 다행으로써 철저하게 검사하고 완벽하게 하여 꼭 성공시키도록 해야겠습니다. 엊저녁엔 '울산미술대전'이 있어서 서예 동호인들과 문화예술회관엘 갔었습니다. 물론 동호인들 중 수상자에게 박수를 치며 축하해 주는 것도 중요했지만 전시회 구경이 더 큰 목적이었지요! ㅎㅎ 거기서 작가가 된 친구도 오랜만에 만났고 퇴직으로 동호회를 그만두고 자.. 2022. 6. 16.
아침인사 220516 5월16일 월요일 옅은 흰구름이 가득한 하늘이지만 여기저기 파란 하늘이 기웃기웃 보입니다. 5월의 중반에 접어 들었지만 아직은 시원한 아침 공기는 여름이기를 살짝 거부하는 듯 느껴집니다. 아침 산책을 하고 싶지만 우선 손안에 집어 든 신문이 있으니 뉴스부터 펼쳐봅니다. 주말에는 어떤 일들이...? 1면이 정치면임에도 커다란 사진엔 "푸르른 5월, 축제가 돌아왔다"며 코로나를 벗어나고 있음을 알리고 있고, "윤 대통령, 국민의힘 의원 모두 5.18 기념식 참석한다"는 초유의 국민통합 의지를 표현하고 있네요. 반면에 세계가 식량보호주의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면서 "인도의 밀 수출 금지"라는 뉴스가 대문짝 만하고, 거기다가 농번기에 코로나 펜데믹에 걸린 북한은 대규모 아사위험에 빠지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뉴스도 .. 2022. 5. 16.
아침인사 220304 3월 4일 금요일 잠시 햇살이 비치나 했더니 어느 새 엷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히 메우고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완주하느니, 다당제를 바란다느니 거짓말 일색인 대한민국 대선판을 보는 듯 합니다. 그나마, 은근하게 미세먼지는 깔렸지만 환기를 위해 창을 여니 신선한 바람이 기분전환을 시켜줍니다. 이렇게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엊저녁에는 친구의 호출을 받고나가 가까운 고깃집에서 부부끼리 삼겹Day를 즐겼습니다. 좁은 동네라서 그런지 식당안에서 손님으로 만난 동네주민이 합세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사람이 사는 재미는 이렇게 어울리는 것인데 눈에도 보이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ㅠ,.ㅠ 주말의 시작인 내일은 그야말로 땅 속의 개구리도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입니다. 봄은 점점 속도를 붙여서 달리게 될 것이고 벌써 .. 202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