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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자8

안녕하세요? 230508 5월 8일 월요일 날짜를 쓰면서 한참만에 오늘이 어버이 날임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센스가 없고 선견지명은 커녕 한치 앞도 볼 줄 모른다는 것을 나 스스로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왜냐하면 어제 아들 내외가 저녁식사를 하자는 것이 지난 결혼기념일에 축하를 못해서 그런줄 착각했었거든요! ㅋㅋ 결혼 기념일은 4월20일이여서 2주나 지난 지난 일인데 이제서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아하! 어버이 날이라고 시간을 냈구나" 하고 중얼거릴 뻔 했습니다. 그 또한 이미 지난 일인데 생각해 봐야 아무 의미 없으니 오늘은 오늘에 맞는 생각만 합니다. 한 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이지만 나에게는 모처럼의 휴일입니다. 지난 달에는 화요일이 휴무일이어서 월요일에 열리는 서예수업에 참여할 수가 없었거든요! 바꿀 수만 있다.. 2023. 5. 8.
안녕하세요? 230130 1월30일 월요일 한 주의 시작을 깨끗한 경치를 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행운입니다. 동이 터기도 전인데 맑은 하늘과 함께 멀리있는 문수산이 바로 눈 앞에 있는 듯 선명히 보입니다. 뒷베란다 창을 여니 찬바람이 들어오면서 온도계는 영하 2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은 영상 1도라고 표시되네요? 이예로를 올라가는 차들도 추위에 맞서느라 용을 써고 있는데도...? ㅎㅎ 지난 주말은 편하게 쉬셨습니가? 혹시 저 처럼 꼼작않고 집콕을 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저는 집콕을 하다가 코에 바람이라도 넣자는 집사람의 성화에 못이기고 차를 타고 이마트에 간게 전부네요. 지금 생각하면 안갔으면 오히려 좋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왜냐구요? 의도치 않게 살생을 저질렀거든요! 지난 늦가을에 롯데마트에 .. 2023. 1. 30.
아침인사 221118 11월18일 금요일 마알간 구름없는 하늘은 뒷산 봉우리엔 햇빛이 내려 붉은 단풍들이 드러납니다. 아직도 시들지 않은 단풍들은 저요! 저요! 하며 고사리 같은 주먹을 흔드는 꼬마들 같습니다. 이 좋은 가을 경치를 얼마나 더 즐길 수 있을지? 오늘은 오전부터 코로나 백신도 맞아야 되고, 다친 손가락도 진찰 받으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오후에는 서당에 가서 갈아놓은 먹물로 화선지에 먹칠(?)도 해야 하니 적잖이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바빠도 정신없고, 너무 한가해도 잡생각만 일어나니 딱 이 만큼이 적당한 일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은 해가 짧아져서 금방 저녁인가 싶다가도 돌아서면 바로 캄캄한 밤이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활동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시간을 도둑 맞은 듯 알게 모르게 손해보는 느낌.. 2022. 11. 18.
아침인사 220408 4월8일 금요일 바람도 잔잔하고 햇살이 맑아서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강건너 남산을 보았더니 여기저기 산벗꽃이 만개해서 봄이 절정임을 보여줍니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저 장면을 보면 어릴적에 입었던 헤진 윗도리 이곳저곳에 꽃모양으로 헝겊을 대고 꿰메준 엄마가 생각나기도 했었는데, 이제 생각이 무뎌졌는지 아니면 철이 들었는지 그냥 아름답고 좋은 경치로 보입니다. 어제는 산나물을 뜯는다고 산의 경사면을 오르내리느라 그랬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팔다리가 뻐근합니다. 덕분에 베란다 앞, 뒤에는 쌂은 나물, 말리는 나물, 찐 나물들을 담은 싸리채반 서너개가 널려 있지요. ㅎㅎ 나물이 대부분이지만 배초향은 우리부부가 특별히 좋아하는 빨간수제비의 재료라서 소중히 말리고 있습니다. 좀 더 채취해야 했는데 산돼지가 무섭.. 2022.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