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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일15

안녕하세요? 231211 12월11일 월요일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있네요! 겨울비가... 창문을 여니 빗소리가 들릴 정도이니 오늘 비는 조금 얌전한 소녀 같습니다. 온도는 14도 정도로 높아서 겨울 아침 온도가 여름 온도와 비슷합니다. 오늘 아침엔 강변을 걸어보려고 했는데, 비가 내려서 다음으로 미루고 모처럼 클래식(음악)을 틀었습니다. 요즘은 LP플레이어도 없거니와 간편하게 유튜브를 열고 앰프에 연결하면 쉽게 들을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귀에 익은 곡은 마음과 동요가 되어서 좋고, 생소한 음악은 멜로디를 미리 흥얼거려 보다 딴판으로 흐르면 머쓱해 지기도 합니다. 평평한 길을 걷다가 넘어진 것 처럼...ㅎㅎ 아침에 조용한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어 나무가 물을 만난 듯 마음이 편안합니다. 얼마 전이었지만 벌써 추억이 돼버린.. 2023. 12. 11.
안녕하세요? 230818 8월18일 금요일 또닥거리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리니 잠자리도 편안했나 봅니다. 늦게 일어나서 그런지 눈은 부었지만 남산의 안개를 배경으로 고운 비가 내리는게 보입니다. 어제 저녁 노을이 그렇게 화려하더니... 오후 근무라서 바쁜 일도 없는데 비를 보니 차 생각이 납니다. 그동안 땡볕에서 주인을 기다린다고 얼마나 목이 말랐을 텐데 하필이면 어제는 지하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무슨 팔자가 상팔자가 못되니 8자가 두개나 들어가는 쌍팔자 날에도 이렇게 핀트가 맞지 않다니... 그렇지만 죽은 듯 정지된 차는 그렇다 치고 살아있는 우리는 움직이면서 팔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아침에 읽은 트위트(이젠 스레드로 바뀌었던가?)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유지나 작가의 글인데 옮겨 보겠습니다. 『기회가 언제 올지.. 2023. 8. 18.
안녕하세요? 230505 5월 5일 금요일 『오늘은 어린이 날인데 비는 추적거리고 애들은 새 신을 앞에 두고 탄식소리로 애닲겠다 하필이면 오늘날 비가 와서는... 죄인이 된 엄마는 누가 달래줘야 하나?』 엊저녁 부터 내리던 비가 점점 굵어지더니 이제는 완전히 비요일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은 하늘을 찌를 듯 할 텐데 너무 찔러서 하늘에 구멍이 났나? ㅎㅎㅎ "사돈 남 걱정 한다"는 속담도 있더니 내가 오늘은 청소 당번인데 나는 또 어찌하나? 닦고 나면 또 젖고를 반복할 텐데 ... 오늘은 만만치 않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날이 어디 오늘 뿐이겠습니까? 이 참에 단단히 맘 먹고 다음에는 무덤덤 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자세로... 어제는 봉급이 나왔습니다. "어마나!" 내 시선이 아주 천천히 한 .. 2023. 5. 5.
안녕하세요? 230429 4월29일 토요일 일곱시가 넘었는데도 창이 어두워서 그랬는지 늦잠을 잤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토닥토닥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세상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 출근에다 청소 당번이어서 빨리 나가야 되는데 좀 서둘러야 겠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근무가 쉽기도 하지만 까다롭습니다. 쉬운 것은 주차장 이용객들이 적으니 그만큼 덜 더렵혀 지고, 까다로운 것은 화장실 바닥이 쉬이 더럽혀 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쉬운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습니다마는 공통된 것은 내가 원인제공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해결하는 방법에는 내가 주도 할 수 있습니다. 참 쉽지요! 말이니까 더더욱 쉬운 것이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지요! 어제는 이팝나무 꽃들이 수명을 다.. 2023.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