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9 경찰 시험날에 240912 9월12일 목요일 이른 아침, 희뿌연 안개가 오늘의 일기는 어제와 같이 땡볕이 될 것 같은 예감을 불러옵니다.하늘은 온통 허연 구름으로 덮혀 있지만 작열하는 태양이 곧 점령을 시작할 것 같습니가. 그런데, 좀 특이한 것은 가을치고는 습기가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도 아침의 예상과는 달리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덥고 짜증난다는 표현했을 정도이니... 어제는 가족모임을 했습니다.비록 몸이 불편하고 교통사정이 어려운 창녕 누님과 요즘 한창 직장생활이 바쁜 여동생이 참석을 못했지만 더 이상 미루기에는 하루가 귀한 부산 큰 누님의 연세가 항상 마음에 걸립니다. 실은 막내자형의 암수술 때문에 그동안 모임을 한번 정도 건너 뛰었는데 도 그 위의 자형이 암진단을 받았기에 가능한 한 자주 모이는 것이 앞으로 어떻.. 2024. 9. 12. 비는 내리고 240118 1월18일 목요일 엊저녁 부터 내리던 비가 아직도 그치지 않고 내립니다. 빗소리도 제법 굵어서 겨울비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정도로 심하게 내리네요. 일기에보를 보니 오후까지도 내린다고 하고, 요즘 세계 곳곳에도 기상이변으로 난리가 났던데 이곳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는지 내가 겪어 본 울산의 날씨치고는 조금 예외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날엔 밖에 나가서 활동할 조건이 되지 않으니 특별히 할 일도 없고, 그냥 방에서 책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아침 신문을 잡고 1시간 이상 훓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른시각이라 연락을 미루고 있지만 몸에 이상이 있다며 어제 서울 삼성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하시겠다던 자형은 내려오셨는지? 결과가 어땠는지 10시 쯤 연락을 취할까 생각 중.. 2024. 1. 18. 안녕하세요? 230208 2월 8일 수요일 황금색 둥근달이 푸르스럼한 안개같은 바다 위에 홀로 떠 있습니다. 남쪽 풍경도 푸르스럼한 안개 가득한 바다 저편에 남산 능선이 육지처럼 아득하게 보입니다. 아직은 날이 밝지 않아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일기예보를 감안할 때 푸르스럼한 것은 미세먼지 같습니다. 온도계는 영점에서 출발신호를 기다리며 엎드려 있는 육상선수를 보는 듯 합니다. "탕!" 하고 신호가 온다면 온도는 그대로여도 미세먼지는 선수처럼 재빠르게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영남알프스(8봉) 완등을 목표로 오른 첫번째 산행으로 제일 막내인 고헌산을 올랐습니다. 해발 높은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로는 딱딱하게 얼었고 겨울 가뭄으로 인한 메마른 먼지가 푸석거렸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와 정.. 2023. 2. 8. 아침인사 220323 3월23일 수요일 우중충한 하늘에 바람도 불지 않으니 쉽사리 하늘이 열리기는 기대 밖입니다. 이 참에 비라도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소로운 인간의 희망사항에 그치겠지요! 바람이 없어서 환기가 될까 싶었지만 막상 창을 여니까 공기가 빠르게 흘러갑니다. 그랬네요. 따스한 방안공기는 빠져나가고 차가운 바깥공기와 서로 임무교대를 하는 모양입니다. 세상의 이치가 이렇게 공평한데 사람만 좋은 것만 차지하려는 욕심을 버리지 않으니까요! 며칠전 지인으로부터 받은 좋은 글이 생각나서 다시 적어 봅니다. 역지사지의 내용도 있고, 배려가 있는가 하면, 여유를 가지자는 내용의 글입니다. 《3초의 여유》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리자.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출발신호가 떨.. 2022. 3. 2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