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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323

by 올곧이 2022. 3. 23.

3월23일 수요일

 

우중충한 하늘에 바람도 불지 않으니 쉽사리 하늘이 열리기는 기대 밖입니다.

이 참에 비라도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소로운 인간의 희망사항에 그치겠지요!

 

바람이 없어서 환기가 될까 싶었지만 막상 창을 여니까 공기가 빠르게 흘러갑니다.

그랬네요. 따스한 방안공기는 빠져나가고 차가운 바깥공기와 서로 임무교대를 하는 모양입니다.

세상의 이치가 이렇게 공평한데 사람만 좋은 것만 차지하려는 욕심을 버리지 않으니까요!

 

며칠전 지인으로부터 받은 좋은 글이 생각나서 다시 적어 봅니다.

역지사지의 내용도 있고, 배려가 있는가 하면, 여유를 가지자는 내용의 글입니다.

 

《3초의 여유》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리자.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출발신호가 떨어져도 앞 차가 서있을 때 크락션을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려 주자.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내 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가 있을 때 3초만 서서 기다리자.

그 사람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른다.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모습을 3초만 보고 있어주자.

혹시 그 사람이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웃어줄 수 있도록…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한 아이와 눈이 마주 쳤을 때, 3초만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자.

그 아이가 크면, 분명 내 아이에게도 그리 할 것이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하고 있을 때 3초만 말 없이 웃어주자.

그 아이는 잘못을 뉘우치며 내 품으로 달려 올지도 모른다.

 

아내가 화가 나서 소나기처럼 퍼부을 때 3초만 미소짓고 들어주자.

아내가 저녁엔 넉넉한 웃음으로 한잔 술을 부어줄지 모른다.

 

죄 짓고 감옥 가는 사람을 볼 때 욕하기 전 3초만 생각하자.

내가 그 사람의 환경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길을 가다가, 아님 뉴스에서 불행을 맞은 사람을 볼 때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언젠가는 그들이 나를 위해 기꺼이 그리할 것이다.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 때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내가 화낼 일이 보잘 것 없지는 않은지...』

 

평소에 이런 일들을 많이 겪으면서도 나만의 판단력으로 불평을 했던 일들인데...

그랬네요. 3초만 더 생각해 볼 일이었는데......! 오늘부터라도 실천해 봐야지요? ㅎㅎ

 

어제는 태화강변 먹거리 도로를 걸었는데 벚꽃이 벌어지고 있습디다.

멋있는 세상이 점점 다가오는 듯한 설레임! 느껴지십니까?

화이팅으로 불러 봅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tLGHKyZs0G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