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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517

by 올곧이 2023. 5. 18.

5월17일 수요일

 

여섯시가 조금 안된 이른 시간에 일어났지만 오후 근무라서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잠은 푹 들지 않고 어렴풋이 들리는 아파트 안내방송 소리에 일어났습니다.

한 시간 정도 더 누웠는가 싶은데 별로 피로회복을 할 정도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누워 있고 싶지만 아파트 물탱크를 청소를 하니 물도 받아둬야 하고...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바람 한 점 없습니다.

이 맘 때는 본시 이랬는가 싶을 정도로 요 며칠은 진짜 바람 한 점 없으니 불지않는 바람에 생각이 끌려 가네요.

진작 이럴줄 알았다면 드론 밧데리를 충전 시켜서 이예로 개통 이후 장면도 공중 촬영을 해뒀음 싶기도 하고...

아무도 안하는 사진을 왜 찍을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어제 TV를 보는데 수원화성 얘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재인 수원화성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려니 현대에 복원한 것은 원형과 다를 수 있어 등재가 불가하다고 판정이 났답니다.

그런데도 등재가 된 것은 그 시대에 남긴 설계 및 자재, 공법, 심지어 인부들 노임까지도 기록된 문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복원된 실물도 그 기록에 한치의 다름도 없어서 등재를 하였다고 하니 기록이 이렇게 중요한단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기록이라면 일본을 본받아야 한다고 예전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 정도면 우리나라가 최고? ㅎㅎ

그런데, 기록하는 것은 사람이 하지만 그 때의 사람과 지금의 사람이 달라도 너무 다르니 이게 문제입니다.

 

한 때는 우리나라가 인터넷 최강국가이자 디지털 강자라고 자부심을 가졌으나 이젠 유럽에 지고 있잖아요?

그런데도 일등에 취해서 아직도 우리가 최고라는 생각들을 갖고 있으니...

기록은 커녕 디지털 강국답게 모두 자동적으로 디지털로 기록되는 것으로 착각하고들 있지나 않은지?

 

그래서, 오늘도 하찮은 안부 글이지만 정성으로 기록을 합니다.

혹시나 모르지만 후대에 나의 기록된 글들이 이 시대를 알 수 있는 자그마한 자료라도 될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으로...ㅎㅎ

 

오늘은 오후에 출근을 하지만 집에서 해야할 숙제가 있습니다.

인터넷 강국(ㅋ)답게 회사에서 받아야할 성교욱 및 안전교육을 온라인으로 받아야 된다는 문자를 받았거든요!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는 모르지만 직장인으로써 사업주로 부터 떨어진 지시는 이행하는 것이 본분이기에...

 

일단 물부터 받아 놓고 하루일과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느긋한 시작인데 한시라도 한 수 펼쳐 볼까 싶지만 오늘은 숙제에 필요한 시간을 몰라 잠시 참습니다.

오늘까지는 무더운 날이라고 하니 너무 무리하는 일은 삼가시고 느긋하게 즐기면서 합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태화루 언덕에 핀 꽃이 이쁘다

https://youtu.be/X-Ws1EZkt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