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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30

아침인사 210813 8월13일 금요일 헉.....! 13일, 13일의 금요일! 분위기에 맞추려고 그랬는지 "쮀~엑" 하고 뒷산에서 들려오는 괴기스러운 새소리가 밤이었으면 소름이 돋았을 것 같네요. ㅎㅎ 밤 새 소나기가 몇차례 지나갔는지 아직도 마당이 젖어있습니다. 이런 해볕이 없는 날은 야외활동이 딱인데 아직도 머리는 홍콩에 머물고 있어서 뜻을 펼치기엔 부족인 듯 합니다. 왜냐 하면 그제 저녁에 동네를 찾아 온 서당 도반들과 모처럼 회합을 가졌는데 너무 과했던지 어제도 종일 홍콩에 머물렀거든요! ㅎㅎ 멍하니 일어나 TV에 시선을 주고 있는데 뉴스의 대부분이 말싸움으로 시끄럽네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여당을 야당을, 야당은 여당을, 이 후보는 저 후보를, 저 후보는 이후보를... 가만 있으면 2등은 한다는 말.. 2021. 8. 13.
아침인사 210709 7월9일 금요일 밤 새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잠깐 쉬는가 했더니 강건너 남산으로 비를 머금은 구름이 잔뜩 넘어 옵니다. 장마철이니 만큼 비가 충분히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한 주일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지요? 며칠간 비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지루할 법도 한데 벌써 금요일입니다. 세월이 빠르면 그 만큼 나이를 먹어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오히려 좋다는 생각인데 별종인가 봅니다. ㅎㅎ 오늘 신문을 보는데 코너에 작은 광고겸 알림이 있어서 제목을 봤더니 여름휴가철을 맞아 휴가를 가는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신문을 휴가지로 배달도 가능하며 휴가기간동안 배달을 일시 중단하였다가 휴가 종료에 일괄 배송해 줄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서비스 정신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왠지 한편으로는 감사에 .. 2021. 7. 9.
아침인사 210706 7월6일 화요일 비가 제법 내렸는지 뒷산에서 내려오는 물소리는 시원하게 들려오는데 방바닥이 눅눅하게 드러누웠습니다. 이런 날엔 아침도 미루시고 삽하나 어깨에 메고 논에 물꼬를 살피러 가시던 어르신이 생각납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 농사는 천하의 큰 근본이며, 나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힘이라 했던 지난 날에는 죽음과 삶이 먹을 거리가 있나 없나에 따라 달라질 만큼 농사가 중요했지요. 그래서, 나온 속담 "곡식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것을 뜯어보면 우리 어르신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젠 논, 밭에 나가지 않아도 먹을 것이 많아, 어쩌면 골라서 먹을 정도가 되었으니 세상 참 좋아졌는가요? ㅎㅎ 방바닥이 눅눅하면 보일러로 덥히면 되고 그러다가 더워지면 에어콘으로 식히.. 2021. 7. 6.
아침인사 210628 6월28일 월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수은주는 23도를 가르키고 엷은 구름이 깔렸지만 해가 뜨면 금방 사라질 듯 보입니다. 내일 모레면 7월이라니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올 때도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무 일도 안했는지 아니면 기억력이 떨어져서인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 뒤 신문을 펴면서 잠시 지난 주를 생각해 보니 글쎄요? 아무 생각이.... ㅎㅎ 천날만날 뉴스라고 나오는 얘기들이 하나같이 사건사고에다 권력자들의 부패 얘기만 나오다 보니 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또 오늘같은 생각이 뱅뱅 맴도는 것이 아닌가 SELF변명을 해 봅니다. 달력을 보니 오늘은 철도의 날이라고 합니다.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제물포간 노선이 최초로 개통된 이래 전국각지로 철도가 연결되었답.. 202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