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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5

안녕하세요? 231107 11월 7일 화요일 오늘의 선물은 파아란 하늘이라는 듯이 아주 맑고 깨끗합니다. 늦은 아침인데도 기온은 오르지 않고 12도에 머물러 있네요. 뒷 창문을 열었더니 산아래에서 바람이 일어서 소나무를 타고 꼭대기까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앞 베란다 창을 여니 차가운 바깥 공기가 실내의 따스한 공기를 데리고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역시 떠나는 가을은 별 볼일 없고 다가오는 겨울이 대세인 듯 느껴집니다. 어제는 자형 누님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막내 동생도 휴가를 냈다면서 합세를 하니 차가 정원을 넘어선지 무거웠습니다. 때 맞춰 기름도 빵빵하게 넣었으니 그러고도 남았을 겁니다. 맨 뒷자석은 평소 때면 트렁크로 쓰일 정도로 여유로 운용했는데 1명을 초과한 3명이 앉았으니... 정원초.. 2023. 11. 7.
안녕하세요? 231106 11월 6일 월요일 오랜만에 비가 내리는 날씨를 맞습니다. 어제도 비가 내렸지만 저녁 늦게 내려서 비 기분을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은 밝은 낮에 비가 내리네요. 출근은 하지 않는 휴일이지만 오늘은 가족 모임이 있기 때문에 비가 내리면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단기예보를 보면 오후부터는 맑게 갠다니 그나마 그렇게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먼저 태어나고 늦게 태어났지만 한 핏줄을 갖고 태어났으니 내 누나들은 내 어머니와 같습니다. 예전에는 다산을 했기 때문에 요즘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숫자가 많았지요. 그러다 보니 어머니 아버지가 일터로 나가시면 우리 누나가 엄마 몫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내게는 누님들이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제는 연세가 많아서 큰.. 2023. 11. 6.
안녕하세요? 230627 6월27일 화요일 아스팔트가 희꺼멓게 있는 것을 보니 어젯밤에도 비가 내렸나 봅니다. 먹구름이 금방이라도 비를 내릴 듯이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고 바람에 아까시가 넘실거립니다. 장마철답게 후텁지근하고 끈적한 느낌이 있지만 여름이라는게 그런 것이잖아요? 경험으로 버텨야죠?! 마음을 굳게 먹으니 까치도 찾아와서 격려를 하고 아까시 아래로 노할게 핀 호박 꽃이 인사를 합니다. 오늘도 분명 좋은 일이 기다릴 것 같은 느낌을 불러내야 겠습니다. ㅎㅎ 요 며칠간은 정확히 말해서 마두희 축제가 있었던 3일 동안은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잠이 없던 내가 10시도 전에 잠을 청하고도 늦잠을 잤으니 ... 다행히 그 기간에는 오후 근무라서 아침 청소를 피했으니 망정이지 ...! 축제에 오신 분들을 위해 주차 자리를 봐주려.. 2023. 6. 27.
안녕하세요? 230502 5월2일 화요일 안녕하시지요? 어젯밤 잠을 푹 잤는지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에 잠을 깼습니다. 하루가 그만큼 길지도 모르겠지만 날씨처럼 아침 기분이 참 좋습니다. ㅎㅎ 벌써 어제가 되었지만 꽃피는 사월을 보내고 "가정의 달"인 오월을 맞았습니다. 역시나 가정의 달 인 만큼 어제 쉬는 날을 골라 가족 모임을 했습니다. 이제 팔순도 넘겨버린 어머니 같은 누님에게는 죄성한 마음 가득입니다. 하루하루가 귀한 시간일 텐데 내가 일을 한다는 이유가 생겨서 가족모임을 미루고 있었으니... 모임을 마치고 부산 집으로 내려가면서 하시는 말씀에 누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아쉬운 맘이 듭니다. "식아 울산에 올라오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데..." 어제는 정자에 있는 횟집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고 ..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