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부글241

정기검진 결과를 접하고 240511 5월11일 토요일  모처럼 하늘 같은 하늘풍경을 봅니다.새파란 바탕에 새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떠가며 햇살이 밝아서 그림자도 더욱 진하게 나타나는 그런 아침입니다.바람은 불지 않으면서도 온도계는 이미 18도를 넘어서고 있어서 오늘은 덥지않을까 추측해 봅니다.그래서, 어제 받은 "일반건강검진 결과 통보서"를 보며 아침의 향방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이젠 싫어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해가 거듭될 수록 좋아지는 것이 있겠나 싶거든요! 역시나 올 해의 결과를 보면서 더더욱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내시경 결과때문에 약봉지가 터질 정도로 약을 받아놓고 복욕중이거든요! ㅎㅎ  수면내시경으로 위검사를 했는데 위 점막에서 출혈이 있고 위벽 전체가 홍역발진을 하는 애들 얼굴처럼 수많은 붉은 점막.. 2024. 5. 11.
운문사 가는 날 240510 5월10일 금요일   오월도 어느 덧 중순으로 들어 갑니다.조금 일찍 일어났는데도 커텐을 내린 창문이 벌써 훤 합니다.밖을 내다 보니 공원에서 산책하는 할머니는 새까맣고 선명한 그림자를 반려견 처럼 데리고 다닙니다. 요즘은 아침이 너무 일찍 오고 저녁은 너무 늦게 가므로 활동하기엔 넉넉해서 좋은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그것 참 궁합도 어찌 이렇게 안맞는지?! ㅋ  오늘은 며칠 전에 아내가 같이 외출하자고 부탁을 한 날이입니다.뭐 별다른 일로 그런 것은 아니고 한 삼 사년 되었을라나?! 그 때도 이 맘 때 정도 되었는데... 아하! 그 때도 어버이 날 기념으로 딸래미가 개량 한복을 사와서 같이 나들이를 하자면서 간 곳이 청도 운문사였습니다. 아내는 그 때의 기분이 좋았는지 아니면 불심이 생겼는지 작년에도.. 2024. 5. 10.
어버이 날 240508 5월8일 수요일  남쪽 하늘엔 먹구름이 새까맣게 비가 쏟아질 듯 합니다.바쁜 걸음으로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출근족의 손에도 접은 우산이 쥐어져 있습니다.일기예보를 보니 새벽엔 비가 내렸지만 이후에는 점점 맑아지는 것으로 나오는데 일기예보 조차도 볼 시간이 없었거나 유비무환으로 가지고 가는 것 같습니다. 명정교 태극기를 보니 비를 머금어서 그런지 깃봉에 착 달라붙어서 꼼짝을 안하고 있는 것을 보니 바람도 불지 않은가 봅니다. 낮에는 산책하기엔 땀이 나겠다는 예보를 믿으며 오늘은 버스를 타고 서당에 갈까 생각 중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이네요.딸래미가 축하인사를 건네면서 출근하는 바람에 한 번 더 확인한 셈이 됐네요.어른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하고 국민정신계발의 계기로 삼으려고 범국민적 기념일로 정했다지만 .. 2024. 5. 8.
산책하기 좋은 날 240507 5월 7일 화요일  안녕하십니까? 그제가 어린이 날이었지만 일요일 휴일과 겹쳤다며 어제는 대체 휴일을 지정하는 바람에 연휴를 재미있게 보냈지 싶네요? 하지만 오늘은 화요일이지만 한 주의 시작일이니 월요일 아닌 월요병을 앓는 그런 날이네요. 즉, 평일의 시작이지요! ㅎㅎ  직장도 없는 실업자지만 기분만큼은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즐겁게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제는 아내와 둘이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정자에 가서 물회로 점심을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도 즐기고, 모처럼 예전에 낚시를 다녔던 감포에 가서 시장과 바닷가 낚시 풍경도 감상하고 간 김에 조금 더 올라가서 소봉대 바닷가를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어지간히 장성을 하고서도 아직은 결혼을 안했다며  '자칭 어린이'라며 어리광을 부리는 딸래미가 싫지는 .. 2024.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