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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37

2016년 국립공원 관리공단 사진공모전 수상작들 http://tv.kakao.com/v/79708297 2018. 10. 27.
태화강 자전거 타기 오늘 저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간단다. 그러면 당연히 며칠간은 운동을 못 할 것이고 아직 오늘의 시간은 많이 남았기에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가 본다. 바람이 조금 있지만 그런대로 페달을 밟기에는 무리가 없을 듯 하여 언양 방향으로 잡았다. 오랜만에 잡아보는 핸들에 충격이 느껴지고 엉덩이에 약간의 통증도 느껴졌지만 타는 즐거움에 이마저도 없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태화강을 따라 열심히 페달을 밟는다. 선바위를 지나 망성교를 통과하니 언양쪽에서 내려오는 라이더들이 바람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언양까지 갔다가는 해질녘까지 귀가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사연교까지 가서 회귀를 결정했다. 역시 맞바람이 조금 세다.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휴식을 취했다. 가을풍경으로 변해가는 너른 벌.. 2018. 10. 4.
고래관광선을 타다 초등학교 동기생들의 69연합회에서 올 해는 체육대회 대신 관광을 택했나보다. 덕분에 난생처음 고래관광선을 타봤다. 다행히도 오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태양도 없어서 고래를 발견하기 좋았다. 일년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아서 얘기들을 나눈다고 고래는 생각도 못하는 사이 벌써 고래가 나타날 곳이라는 선내방송이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는가 싶더니 환호성이 터지고 있다. 드뎌 고래가 보이는가 보다. 나도 얼른 가까운 뒷쪽 갑판으로 나가봤다. ㅈㅓ 멀리에 파도가 튀는 것 같이 보이는게 고래란다. 배는 점점 그곳으로 가는지 이제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고래가 보인다. 아닌게 아니라 바다 전체가 고래다. 안내를 맡은 선내안내원들도 놀란다. 오늘같이 많은 고래는 처음 본단다. 3600여 마리라는 얘기도 들린다. 고래를 보면 기.. 2018. 5. 13.
설악산 만경대를 보러 10월16일 월요일 완박투데이로 우리나라 명산인 설악산을 보고 왔습니다. 폐쇄된지 46년만인 작년에 개방했다고 해서 들뜬 마음으로 가보았습니다. 역시 설악산은 멋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단풍은 익지 않았는데 한 외국에서 온 아이의 손에는 단풍이 가득 익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대화하는 것을 들으니 동남아에서 온 아이 같았습니다. 잠깐동안 그 아이를 지켜보니 등산로를 따라가며 길에 떨어진 단풍들을 하나하나 주으면서 가는 것입니다. 그리멀지 않는 등산로 초입인데 한 손 가득하게 단풍이 익어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단풍이 좋은 나무들을 찾는 반면 그 아이는 한닢 또 한닢 단풍잎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아이의 가슴엔 커다란 단풍나무가 다 자랐을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 할 만.. 2017.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