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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고래관광선을 타다

by 올곧이 2018. 5. 13.
초등학교 동기생들의 69연합회에서 올 해는 체육대회 대신 관광을 택했나보다.
덕분에 난생처음 고래관광선을 타봤다.
다행히도 오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태양도 없어서 고래를 발견하기 좋았다.
일년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아서 얘기들을 나눈다고 고래는 생각도 못하는 사이 벌써 고래가 나타날 곳이라는 선내방송이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는가 싶더니 환호성이 터지고 있다.
드뎌 고래가 보이는가 보다.
나도 얼른 가까운 뒷쪽 갑판으로 나가봤다.
ㅈㅓ 멀리에 파도가 튀는 것 같이 보이는게 고래란다.
배는 점점 그곳으로 가는지 이제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고래가 보인다.
아닌게 아니라 바다 전체가 고래다.
안내를 맡은 선내안내원들도 놀란다.
오늘같이 많은 고래는 처음 본단다.
3600여 마리라는 얘기도 들린다.
고래를 보면 기쁜 일이 생긴다는데 이럴땐 얼마나 좋은 일들이 생길지...?
10번 출항에 8번을 공친다는데 오늘은 20%의 행운에도 포함되고 이렇게 많은 고래를 보게 되다니...
가정형편에 도음되는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