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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37

신불산에도 오르다 어제는 큰맘먹고 칼바위로 신불산에 올라봤습니다. 중간쯤에서 발목에 이상신호가 와서 쉬었지만 어! 되네! 내려오는 내내 신경을 쓴 덕분에 그런대로 더 이상의 악화는 없는 듯 합니다. 이러다간 팩두대간을 꿈꾸는 용기를 갖던지 허세를 부리던지 할 것 같습니다. 아무려면 포기하는 것 보다는 났겠지요. 2017. 6. 26.
11.09일 경북 청량산 11월 하고도 초아흐렛 날! 박무가 세상을 보여줄듯 말듯! 안개 낀 고속도로를 따라 요즘은 하늘다리로 유명한 청량산을 향해 버스는 달렸다. 엷은 안개로 갇혀있던 세상이 우리가 다가 갈 때만 선명한 그림으로 다가왔다가 쏜살같이 뒤로 뒤로 추억처럼 희미하게 사라지기를 몇시간. 드디어 눈앞이 환해지고 청량산에 다가왔음을 느끼는 순간 많고 많은 우정의 이야기들이 동상처럼 굳어만 간다. 아직도 청춘인 친구들은 한달음에 달려 올라가지만 나는 길처럼 누웠다. 청량사로 접어드는 길가에는 기왓장 도랑의 물소리가 귀를 간지리고 단풍은 부끄러운 듯 붉게 물들었다. 여기가 청량사 절이고 곧바로 보이는 곳이 안심당 - 걱정이 많은 분들이 많이오나? ㅎㅎ 청량사 주지스님답게 산사에 물든 마음이 스며나오는 듯 청아한 글이다. 붉게.. 2017. 3. 26.
2012.12.23 가지산 2012년 임진년도 이제 몇일만을 남겨둔 12월23일 일요일. 모처럼 맞는 휴일이라 4총사는 설산구경을 가자고 의기투합을 하고 가지산을 오르기로 했다. 09:44분 운문재에 주차를 하고...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가지산 주변이 눈으로 덮여있어 기대가 크다. 모처럼 밟아보는 눈. 그리고, 발밑의 감촉... 날씨가 너무추워 카메라 밧데리가 금방 달아나서 액정이 보이지않는다. 이제부터는 액정을 보지않고 감각에만 의존해서 찍는다. 오랜만에 바깥구경인데 눈까지 내려있으니 호강(?) 예전같았으면 서너번은 쉬었을텐데 날씨가 춥다보니 냅다... 쌀바위 산장앞에서...늙어도 야성미는 살아있네! 지난번에 다친 발목이 말썽을 부리지만 정상이 눈앞에 보이는데 이를 어째?! 마른가지에도 하얀눈이 꽃처럼 아름답다 가지마다 얼음이 .. 2017. 3. 26.
2012.12. 운문산 모처럼 울산에도 눈이 내렸다. 번개모임으로 한총사를 빼고 나머지 삼총사만으로 팀을 맞추고 운문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혹시 오후에 또 눈이오면 고갯길이 막히지나 않을까 염려가 되었지만 한다면 하고보자는 총사들의 고집(?)이 "가보자"로 결정하고. 도로를 벗어나 석골사로 가자면 한참 먼 거린데도 도로를 벗어난 공터마다 주차를 해둔 모습이 석골사까지는 차로 가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나보다. 그러나, 단순무식(?) 삼총사는 갈데까지 가본다. (09:48분) 석골사를 지나치면서 따라붙었던 똘이는 정구지 바위까지 안내를 해준다. 싸비스 정신에 감동하여 반찬 몇개를 먹여줬다. 50년만의 폭설이라던가? 암튼 폭설이라는데 느낌은 ....? 하늘은 맑고 바람이 없어서 그다지 춥지는 않다. 며칠 전 가지산이 러시아였다면 여기는.. 2017.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