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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11.09일 경북 청량산

by 올곧이 2017. 3. 26.

11월 하고도 초아흐렛 날!

박무가 세상을 보여줄듯 말듯!

안개 낀 고속도로를 따라 요즘은 하늘다리로 유명한 청량산을 향해 버스는 달렸다.

엷은 안개로 갇혀있던 세상이 우리가 다가 갈 때만 선명한 그림으로 다가왔다가

쏜살같이 뒤로 뒤로 추억처럼 희미하게 사라지기를 몇시간.

드디어 눈앞이 환해지고 청량산에 다가왔음을 느끼는 순간

많고 많은 우정의 이야기들이 동상처럼 굳어만 간다. 


아직도 청춘인 친구들은 한달음에 달려 올라가지만 나는 길처럼 누웠다.


   청량사로 접어드는 길가에는 기왓장 도랑의 물소리가 귀를 간지리고 단풍은 부끄러운 듯 붉게 물들었다.

 

     여기가 청량사 절이고 곧바로 보이는 곳이 안심당 - 걱정이 많은 분들이 많이오나? ㅎㅎ


    청량사 주지스님답게 산사에 물든 마음이 스며나오는 듯 청아한 글이다.


    붉게 화장을 하기가 부끄러운지? 아직은 풋풋하게 남고 싶은지?




     청량사 앞 돌탑 뒤로 시원한 풍경이 그저 퍼질고 앉아서 쉬라는 듯이 유혹을 한다


   이곳이 청량산의 또하나 자랑거리인 하늘다리다. 박수야! 우기지 않아도 네가 일등 맞다. ㅋㅎㅎ


   하늘다리가 어지럽다고 주저앉은 아줌마는 없지만 무섭다고 멈추는 사람들은 아주 많았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풍경인데 소나무가 참 멋있었다.


    모두 아름다운 청춘들이다. 엊그제 같은데 또 보고싶은 것은 죄가 아니지? 누구가 아니고 청량산 말이다.ㅎㅎ



    이게 누꼬?  앞모습은 별로인지 뒤통수를 찍어 줬네... 사진이 잘 나왔으니 올린다. 욕하지 말기다....


     백수야!  어제는 네 눈이 어두워 안보였지? ㅎㅎ

     너의 댓글 때문에 이렇게나마 기본을 지킨다.

     다 같이 자리를 채웠으면 좋았으련만 그러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안부를 전한다.

     다음엔 꼭 같이 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