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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63

안녕하세요? 231127 11월27일 월요일 오랜만에 푸욱 잤습니다. 보통 여섯시간을 자면서 한번은 깨야했는데 여덟시간을 잤지만 한번도 깨지않았다니? 어제 너무 피곤했었는지 다시금 생각을 해봤지만 별로 특장을 지을만한 일은 없었는데... 아하! 오후에 일터에서 무료함을 떨치기 위해 번영교에서 태화교까지 왕복으로 뛴 것은 기억납니다. 그렇다고 그게 내 건강에 무리는 아니었을 터인데 하면서 기억을 끍어보니 하나더 나옵니다. 엊저녁에 아내가 좋은 해물안주를 시키고 일전에 며느리가 갖고 온 전통주를 내놓기에 홀랑 마셔서 그런가 봅니다. 알고 보니 몸이 피곤했던 것이 아니라 몸에 보약(?)같은 알콜이 들어가서 비몽사몽했었나 봅니다!ㅋㅋ 역시 나라는 놈은 비싼 룸샤롱이 아니어도 술 앞에는 기분이 짱짱한 것 같네여! 오늘은 날씨도 맑아서 그.. 2023. 11. 27.
안녕하세요? 231124 11월24일 금요일 매우 추울 것으로 생각하고 밖을 봤더니 5도나 됩니다. 바람은 아직도 잠에 빠져 잠잠한가 했는데 실외기 위의 보온비닐은 달달달달 떨고있네요. 이제사 동이 트려는지 남산 능선들 뒤로 주황색 배경이 서서히 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아까운 풍경들은 쇼가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출근이 우선순위라서 끈끈한 눈길을 거둡니다. 이 만큼 본 것도 아무나 볼 수 없는 것이니 오늘도 나는 행복을 느껴야 합니다. 어제는 강에 비친 길다란 황금 햇빛을 봤는데 거의 환상적인 그림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전문가 였다면 분명히 작품을 만들었을 텐데 똥손이 마냥 쓸모가 그닥였네요. 그래도 스마트 폰에는 서너장이 저장돼 있는데 오늘의 볼거리로 자랑해 볼까 싶네요. 운이 좋으면 오늘도 환상적인 풍경을 잡을 수 .. 2023. 11. 24.
안녕하세요? 231123 11월23일 목요일 우와 지금(06:40) 기온이 15도 왠일이래요? 가을도 지나고 겨울로 접어 든지가 언젠데? 또 여름? 아무래도 오늘의 날씨는 뭔가는 좀 이상합니다. 오늘의 날짜 표기 처럼 23. 11. 23 ...ㅎㅎ 잠시 생각의 골짜기로 들어갔다가 나와보니 이런 몇가지의 의문점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절기는 양력이지만 음력으론 아직 10월이니 늦가을이라는게 옳지 않을까? 그것도 아니면 절기는 겨울이 맞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이 점점 사라지는 것 아닐까? 그런 의문점을 훑다가 '이러나 저러나 오늘이 지나면 또 변할 날씨로 괜히 머리 쓰지 말자!는 결론을 얻습니다. ㅎㅎ 오늘은 아침근무라서 조금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몸이 무겁습니다. 엊저녁에 이웃에 사는 통장님과 갑자기 연락이 닿아서 한 잔을.. 2023. 11. 23.
안녕하세요? 231122 언제나 아침은 신비롭습니다. 어제도 아침이 있었고, 내일도 아침이 있겠지만 오늘의 아침은 특별합니다. 기다렸던 그렇지 않았던 간에 나에게 온 것이라서 특별한 것입니다. ㅎㅎ 어제와 같이 햇살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제보다 미세먼지도 없습니다. 아침 근무인데다가 정리를 하는 날이라서 조금 일찍 출근을 했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넓은 주차장에 차들은 없어서 더 넓게 보이는데 촤악 깔려있는 햇살! 이 맘 때의 햇살은 은은한 카페의 조명처럼 따스하게 보이면서 이슬을 보석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 융단처럼 깔린 햇살을 밟는 기분이란? 그것도 일체의 방해를 받지않고 혼자 즐기는 기분이란? 햐아~ 이 아침이 더 이상 흐르지 말고 멈춰져 있었으면 싶지요! ㅎㅎ 오늘은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라고 합니다. 겨울.. 2023.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