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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1127

by 올곧이 2023. 11. 27.

11월27일 월요일

오랜만에 푸욱 잤습니다.
보통 여섯시간을 자면서 한번은 깨야했는데 여덟시간을 잤지만 한번도 깨지않았다니?

어제 너무 피곤했었는지 다시금 생각을 해봤지만 별로 특장을 지을만한 일은 없었는데...

아하! 오후에 일터에서 무료함을 떨치기 위해 번영교에서 태화교까지 왕복으로 뛴 것은 기억납니다.

그렇다고 그게 내 건강에 무리는 아니었을 터인데 하면서 기억을 끍어보니 하나더 나옵니다.

엊저녁에 아내가 좋은 해물안주를 시키고 일전에 며느리가 갖고 온 전통주를 내놓기에 홀랑 마셔서 그런가 봅니다.

알고 보니 몸이 피곤했던 것이 아니라 몸에 보약(?)같은 알콜이 들어가서 비몽사몽했었나 봅니다!ㅋㅋ

역시 나라는 놈은 비싼 룸샤롱이 아니어도 술 앞에는 기분이 짱짱한 것 같네여!


오늘은 날씨도 맑아서 그냥 쉬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좋은 날씨에는 적당하게 즐겨줘야 하는데 오늘 일정에는 그다지 그런 일이 없거든요!
오전에는 집에서 허드렛 일을 하다가 오후에는 서당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약점이기도 하지만 장점은 마음에 결심이 서면 별다른 작은 변수는 무시하고 실행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별다른 급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서당에 갈 것이 분명합니다. ㅎㅎ

 

어쨋거나 오늘은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니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아침을 맞을 것이겠지요?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명언(?)이 생각납니다.

"시작을 하기 위해 훌륭할 필요는 없지만 훌륭하기 위해서는 시작이 필요하다"고...

그런데, 누가 이 말을 했을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글쎄요? 검색이 잘안됩니다.

그래서 이 말은 내가 했다고 우기고 싶지만 chat GPT 3.5 버전을 돌리니 이렇게 나옵니다.

"이 말은 John C. Maxwell에 의해 자주 언급되는 격언 중 하나입니다"라고...

이런 사실을 알고나니 내가 했다고 우기기는 좀 아닌 것 맞죠? ㅋㅋㅋ

 

기왕이면 이름도 생소한 외국인의 말을 굳이 띄워주기 보다는 우리 속담을 인용하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시작이 반이다" 얼마나 짧고 굵직한 표현입니까! 역시 우리 것이 최고야!

 

암튼 오늘은 한 주의 시작이니 다른 날 보다 더 의미가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