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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1122

by 올곧이 2023. 11. 22.

언제나 아침은 신비롭습니다.

어제도 아침이 있었고, 내일도 아침이 있겠지만 오늘의 아침은 특별합니다.

기다렸던 그렇지 않았던 간에 나에게 온 것이라서 특별한 것입니다. ㅎㅎ

어제와 같이 햇살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제보다 미세먼지도 없습니다.

 

아침 근무인데다가 정리를 하는 날이라서 조금 일찍 출근을 했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넓은 주차장에 차들은 없어서 더 넓게 보이는데 촤악 깔려있는 햇살!

이 맘 때의 햇살은 은은한 카페의 조명처럼 따스하게 보이면서 이슬을 보석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 융단처럼 깔린 햇살을 밟는 기분이란? 그것도 일체의 방해를 받지않고 혼자 즐기는 기분이란?

햐아~ 이 아침이 더 이상 흐르지 말고 멈춰져 있었으면 싶지요! ㅎㅎ

 

오늘은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라고 합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후 보름이 지났고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의 15일 전의 중간입니다.

이 맘 때는 바닷바람이 많이 불기도 한다는데 바다를 떠올리니 갑자기 바다에도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오늘은 '김치의 날'이기도 합니다.

뜬금없이 왠 김치의 날이냐고요?

유래를 보니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데...

김치의 효능이 22가지만 있을까요? 더 많이 있을 수 있지만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함이라면?

네에! 그렇죠! 그렇게 이해하면 100점 만점에 95점은 되지 않겠나 싶네요.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와서 안부를 올리지만 오늘은 매우 덥습니다.

아침에 꽁꽁 싸매듯 입었던 옷을 벗어 놓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바람도 잠잠해서 오늘은 산책하기도 딱 좋겠습니다.

요 며칠 동안은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서 집에만 계신 분들도 많았을 텐데 오늘은 맘 놓고 ...알죠?

 

은근한 한시라도 한편 소개했으면 좋으련만 바로 나가야 해서...그럼 이만!

즐겁게 보냅시다.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