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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63

안녕하세요? 230209 2월 9일 목요일 바람이 없어서 차가운 기운을 느끼지 못했으나 온도계는 간신히 영하를 디뎠네요!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심한지 아직은 날이 덜 샌것 같이 어둑어둑 합니다. 이런 날엔 늦잠이라도 잤으면 싶지만 오랜 습관때문인지 오히려 늦잠이 더 힘듭니다. 라디오의 조용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맞추고 신문을 펼치니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온 마을이 사라지다시피 무너진 것도 그렇지만 많은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 남은 사람의 인터뷰 기사가 눈물납니다. 무슨 의미로 살아야 할지?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 갈 수는 있을지? 과학이 아무리 발전 되었다해도 자연재해라는 것은 아직까지는 신의 영역일 수 밖에 없고, 누구라도 자연재해 앞에 자유로울 수 없으니 이런 일엔 사람들 끼리 서로를 위로할 수 밖.. 2023. 2. 9.
안녕하세요? 230208 2월 8일 수요일 황금색 둥근달이 푸르스럼한 안개같은 바다 위에 홀로 떠 있습니다. 남쪽 풍경도 푸르스럼한 안개 가득한 바다 저편에 남산 능선이 육지처럼 아득하게 보입니다. 아직은 날이 밝지 않아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일기예보를 감안할 때 푸르스럼한 것은 미세먼지 같습니다. 온도계는 영점에서 출발신호를 기다리며 엎드려 있는 육상선수를 보는 듯 합니다. "탕!" 하고 신호가 온다면 온도는 그대로여도 미세먼지는 선수처럼 재빠르게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영남알프스(8봉) 완등을 목표로 오른 첫번째 산행으로 제일 막내인 고헌산을 올랐습니다. 해발 높은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로는 딱딱하게 얼었고 겨울 가뭄으로 인한 메마른 먼지가 푸석거렸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와 정.. 2023. 2. 8.
안녕하세요? 230207 2월 7일 화요일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혔다고 하여 머뭇거리며 창가로 갔지만 우리동네는 축복을 받았나 봅니다. 흰구름 사이로 푸릇푸릇 하늘이 열리고 있고, 기온도 많이 올라서 5도 정도까지 올랐습니다. 바람도 나무 끝에서만 살랑거릴 뿐 상가동 뒤쪽에 집을 지은 까치는 여유롭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오늘은 친구들과 모처럼 등산을 가기로 했는데 땀깨나 흘릴 것 같습니다. 입춘도 지났고 기온도 점점 올라가는데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세월이 가는 것이 싫다면서도 사람들은 계절을 앞당기려는 우매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아마도 우리같은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어디 한 둘 뿐이겠습니까? ㅎㅎ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욕궁천리목갱상일층루) 『천리 밖을 한 눈에 보려면 다시 한 층 더 올라야 하.. 2023.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