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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63

안녕하세요? 230222 2월22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지만 불을 밝히면서 이예로를 오르는 차들을 봅니다. 바람은 없지만 기온이 영하 2도라서 공기가 많이 차가운 만큼 차들도 힘겨운 소리를 냅니다. 오늘이 주 중에서 제일 힘들게 느껴진다는 수요일이니까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또 쾌속질주를 즐기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을 낙타의 혹을 연상해서 hump day라고 하는 이유 아니겠습니까? ㅎㅎ 힘을 내 봅시다! 어제는 태화산 저편 태화새마을금고에서 건강강좌가 있다고 해서 산을 넘었습니다. 산이라고 해봐야 야트막해서 조금 오르나 싶으면 텃밭이 나오는 정도의 구릉인데 꽃향기가 은은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조금 떨어진 소나무 저편 텃밭에 매화 꽃이 활짝 핀 것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햇살이 잘들고 바람이 잘 .. 2023. 2. 22.
안녕하세요? 220221 2월21일 화요일 어제부터 기온이 내려가더니 오늘도 아침온도는 영하 2도에 머물렀습니다. 말끔한 하늘을 배경으로 이리저리 팔을 흔드는 소나무의 모습은 아마도 발라드에 취했을까나? 이제 곧 찬란한 햇살이 나온다면 기온은 금새 올라 갈 듯한 날씹니다. 좋은 생각과 활기찬 모습을 보이라는 주문 같습니다. 어제는 서당에서 취미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서쪽하늘이 너무 이뻤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마알갛게 갠, 약간은 붉은 듯한 오렌지 빛 하늘을 무대로 빙 둘러싸인 산능선의 실루엣! 그것은 마치 열정적인 연극은 끝났지만 여운이 가득 남은 빈 무대를 바라보는 것 같았으니까요! 계절의 문턱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자연의 변화가 신비롭기도 했고요! 오늘도 오후에는 빠질 수 없는 일정이 있는데 또 어떤 일들이 일어.. 2023. 2. 21.
안녕하세요? 230215 2월15일 수요일 아침 풍경이 그저께와 흡사합니다. 조금 전까지 비가 내렸는지 마당은 젖었고, 하늘은 잔뜩 지푸리고 있습니다. 바람은 없고 춥지 않는 2도 정도의 기온인데, 시간대가 달라서 그런지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 다릅니다. 접은 우산을 들고 출근하는 젊은 사람이 보였다면 오늘은 할아버지가 힘들게 물 주전자를 들고 오시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그제도, 오늘도 똑같은 것은 새로운 날이라는 것! 오늘은 억지로 어쩔 수 없이 칫과에 가야하는 날입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은 병원에 가는 것이 정말 싫어졌습니다. 정말 참고 참다가 한계점인가 싶을 때가 되어서야 어쩔 수 없이 갈 정도가 되니 ... 지지난 주에도 고민 고민을 하다 칫과에 갔더니 그냥 방치하면 큰 일이 생긴다고 해서 억지로 예약을.. 2023. 2. 15.
안녕하세요? 230214 2월 14일 화요일 창을 여니 2도 정도의 찹찹한 기운이 얼굴에 만져 줍니다. 하늘엔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인지 옅은 박무 사이로 파란 하늘이 빼곰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없으니 새들도 지저귀고, 산기슭 빈땅에는 이미 텃밭이 가지런히 정돈된 상태입니다. 머지않아 저 곳에는 파릇파릇 새싹들이 두 팔을 벌리고 봄의 기지개를 활짝 펼 것 같습니다. 왠지 오늘은 기분이 "딱이야!"를 외칠 정도로 좋습니다. 개운하게 잠을 잤는지? 일어나면 띵하던 머리도 오늘은 말끔하구요. ㅎㅎ 무슨 좋은 날이라도 되나 싶어 달력을 봤지만 별로 관심도 없는 발렌타인데이라고 적혀있네요!ㅋ 그런데, 성격상 그런지 몰라도 외국의 축제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따라하는 것은 못마땅하게 여겨집니다. 예전, 총각일 때도 여직원들이 강제로 들.. 202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