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인사610 아침인사 210813 8월13일 금요일 헉.....! 13일, 13일의 금요일! 분위기에 맞추려고 그랬는지 "쮀~엑" 하고 뒷산에서 들려오는 괴기스러운 새소리가 밤이었으면 소름이 돋았을 것 같네요. ㅎㅎ 밤 새 소나기가 몇차례 지나갔는지 아직도 마당이 젖어있습니다. 이런 해볕이 없는 날은 야외활동이 딱인데 아직도 머리는 홍콩에 머물고 있어서 뜻을 펼치기엔 부족인 듯 합니다. 왜냐 하면 그제 저녁에 동네를 찾아 온 서당 도반들과 모처럼 회합을 가졌는데 너무 과했던지 어제도 종일 홍콩에 머물렀거든요! ㅎㅎ 멍하니 일어나 TV에 시선을 주고 있는데 뉴스의 대부분이 말싸움으로 시끄럽네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여당을 야당을, 야당은 여당을, 이 후보는 저 후보를, 저 후보는 이후보를... 가만 있으면 2등은 한다는 말.. 2021. 8. 13. 아침인사 210811 8월11일 수요일 눈이라는 것도 마음이 있어야 작동을 하는가 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뒷산에 자생하는 개옻나무에 단풍이 제법 들었습니다. 이런 이런! 진짜 가을이 왔나봅니다. 아니! 그런데, 계절이 바꿔었다고 하기엔 좀 이른 것 같고 혹시 다른 요인이 있지나 않았을까요? 매일 불어나는 코로나로 여기저기 곡소리가 나고 있는데 태평이다 못해 헛소리를 하는 듯한 국가원수 때문에 조금 열받고 있었는데 아마도 뒷산 개옻나무도 이웃과 동맹을 맺고 열을 받아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사람과 사람이 서로 잡아 먹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렇게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은 서로가 잡아 먹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그것을 실천했기 때문에 신뢰가 생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신뢰는 보통의 일반인도 지.. 2021. 8. 11. 아침인사 210810 8월10일 화요일 밤새 비가 왔는지 마당이 젖어있습니다. 며칠 동안은 일기관계상 운동을 못했더니 몸이 무거워 졌습니다. 열의만 있었다면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운동을 했을 텐데 요즘은 ...... 노력도 없이 얻는 것에 스스로 경계는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예전만은 못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운동도 안하고 내 몸과 마음이 건강을 유지해 주겠지 하는 경향이 많아진 것도 같고... 그러고 보면 세월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내력이 부족해 진 것도 새로 생긴 증상 같습니다. 기온에 따라 쉽게 달아 오르고 쉽게 움츠려 지는 것을 보면 내성의 한계점도 훨씬 낮아진 것 같고... 그런 증상 때문인지 요 며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나도 모르게 가을이 깊어졌는가 싶기도 하고... 이번 가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못 만.. 2021. 8. 10. 아침인사 210805 8월5일 목요일 이제 가을이 오나요? 아니, 무더위가 끝났는가요? 오늘 새벽엔 잠결이지만 시원한 바람이 살갗을 간지럽히며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입추가 가까워 오니 동작이 빠른 바람들이 쏜살같이 이동하는가 싶습니다. (반가운지고...) 요 며칠동안 저녁 운동을 나가다 보면 어지간히 주변의 조명이 밝은데도 별들이 반짝였습니다. 큰 별이 하나 보이고 그 주변으로 보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작은 별들도 몇 개 보였는데 한참을 올려다 보았는데 무심결 어릴 때 부르던 "형제별"이란 동요가 냉각났습니다. 어제는 아침도 뜨지 않고 홀로 사시는 누님들을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세월 탓에 홀로 되신 누님이 부산에도, 창녕에도 계셔서 한나절 동안 운전을 하며 왔다리 갔다리 했더니 마음은 홀가분 한데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 2021. 8. 5. 이전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