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부글275

안녕하세요? 230215 2월15일 수요일 아침 풍경이 그저께와 흡사합니다. 조금 전까지 비가 내렸는지 마당은 젖었고, 하늘은 잔뜩 지푸리고 있습니다. 바람은 없고 춥지 않는 2도 정도의 기온인데, 시간대가 달라서 그런지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 다릅니다. 접은 우산을 들고 출근하는 젊은 사람이 보였다면 오늘은 할아버지가 힘들게 물 주전자를 들고 오시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그제도, 오늘도 똑같은 것은 새로운 날이라는 것! 오늘은 억지로 어쩔 수 없이 칫과에 가야하는 날입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은 병원에 가는 것이 정말 싫어졌습니다. 정말 참고 참다가 한계점인가 싶을 때가 되어서야 어쩔 수 없이 갈 정도가 되니 ... 지지난 주에도 고민 고민을 하다 칫과에 갔더니 그냥 방치하면 큰 일이 생긴다고 해서 억지로 예약을.. 2023. 2. 15.
안녕하세요? 230214 2월 14일 화요일 창을 여니 2도 정도의 찹찹한 기운이 얼굴에 만져 줍니다. 하늘엔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인지 옅은 박무 사이로 파란 하늘이 빼곰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없으니 새들도 지저귀고, 산기슭 빈땅에는 이미 텃밭이 가지런히 정돈된 상태입니다. 머지않아 저 곳에는 파릇파릇 새싹들이 두 팔을 벌리고 봄의 기지개를 활짝 펼 것 같습니다. 왠지 오늘은 기분이 "딱이야!"를 외칠 정도로 좋습니다. 개운하게 잠을 잤는지? 일어나면 띵하던 머리도 오늘은 말끔하구요. ㅎㅎ 무슨 좋은 날이라도 되나 싶어 달력을 봤지만 별로 관심도 없는 발렌타인데이라고 적혀있네요!ㅋ 그런데, 성격상 그런지 몰라도 외국의 축제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따라하는 것은 못마땅하게 여겨집니다. 예전, 총각일 때도 여직원들이 강제로 들.. 2023. 2. 14.
안녕하세요? 230213 2월13일 월요일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일어나면 제일 궁금한 것은 날씨입니다. 그래서, 먼저 앞, 뒤 베란다를 오가며 날씨를 보고, 점을 치듯 하루를 내다 봅니다! 오늘도 예나 다름없이 창을 열고 내다 봤더니 차가 떠난 빈자리만 남겨두고는 전부 젖어있네요. 좀 전까지 비가 내렸나 본데, 지금은 우산을 접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비는 내리지 않을 듯 싶네요. 온도계를 봐도 5도를 넘고 있으니 이번 주 부터는 매우 따스한 봄 날씨가 기다릴 듯 싶고요...! 지난 주말은 잘들 쉬셨겠지요? 날씨도 따스했으니 봄이 어디 쯤 왔는지 살펴 보시느라 그냥 집에서 보내진 않았을 것 같네요?! 물론 저도 토요일에 울산에 계신 두 누님 내외를 모시고 포항쪽으로 '묻지마! 봄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ㅎㅎ 지.. 2023. 2. 13.
안녕하세요? 230209 2월 9일 목요일 바람이 없어서 차가운 기운을 느끼지 못했으나 온도계는 간신히 영하를 디뎠네요!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심한지 아직은 날이 덜 샌것 같이 어둑어둑 합니다. 이런 날엔 늦잠이라도 잤으면 싶지만 오랜 습관때문인지 오히려 늦잠이 더 힘듭니다. 라디오의 조용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맞추고 신문을 펼치니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온 마을이 사라지다시피 무너진 것도 그렇지만 많은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 남은 사람의 인터뷰 기사가 눈물납니다. 무슨 의미로 살아야 할지?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 갈 수는 있을지? 과학이 아무리 발전 되었다해도 자연재해라는 것은 아직까지는 신의 영역일 수 밖에 없고, 누구라도 자연재해 앞에 자유로울 수 없으니 이런 일엔 사람들 끼리 서로를 위로할 수 밖.. 202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