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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글241

아침인사 221227 12월27일 화요일 약간의 가스가 산등성이를 따라 물든 노을을 잡아 먹긴 했지만 날씨는 좋습니다. 기온도 겨울 날씨답게 춥지만 어제와 비슷한 2, 3도 쯤 되니 그렇게 춥다고 말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은 산행을 가기로 되어 있어서 산에서 체감하는 기온은 좀 더 차갑지 않을까 싶어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오늘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라고 달력에 인쇄되어 있네요. 원자력 안전을 고취하고 국내 원자력 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랍니다. 하긴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난 문재인정부에서는 원자력이라는 단어조차 기피하던 일이었으니... 그렇지만 벌써 올 해가 12회를 맞는다고 하는데 여태껏 몰랐다면 전정부의 탓이라기 보단 내가 원인이네요. 어쨋거나 우리나라 .. 2022. 12. 27.
아침인사 221226 12월26일 월요일 티없이 맑은 하늘이었지만 산등성이를 따라 물들었던 노을색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기온은 약간 올라서 3도에서 느긋하지만 아파트를 빠져 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쁩니다. 목적지에 다달아야 할 의무감도 있었을테지만 그 보다는 앞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보입니다ㅏ. 주말 휴가였던 성탄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특별히 속해 있는 종교단체에 가입하지 않았서 성자들을 숭배하는 자리엔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종교라고 배척하는 일도 없으니 오히려 종교단체에 가입 안한 것이 나로서는 만족도 하고요... 그렇지만 모든 종교가 그렇듯 생각이 짧고 감정의 기복이 큰 인간에게 종교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난 성탄절에는 여러 잡생각에 빠지기 보다는 조금은 처연하.. 2022. 12. 26.
아침인사 221223 12월23일 금요일 아이구 추워! 일기예보가 딱 들어 맞았습니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청소를 한 것을 보니 간밤에 바람이 열심히 움직였다는 것이겠지요? 아직도 바람은 불고 있지만 그렇게 센 것은 아니지만 기온은 영하 6도에 머물러 있네요. 요즘 심심찮게 울던 새들도 입술이 얼었는지 조용하기만 한 세상입니다. 어제는 점심 약속을 성안동(聖安洞)에서 하기로 해서 올라 갔더니 눈발이 내렸습니다. 모처럼 눈을 봐서 신기했는데 멀리 보이는 가지산은 이미 하얀모자를 쓴 것 같이 눈이 많이 왔나 봅니다. 기분은 당장 차를 돌려서 눈밭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점심약속이 진정제 역할을 해 줬네요. 오늘 아침에도 가지산이 삼삼하게 눈에 아련거렸습니다. 오늘은 서당에도 가야하고 저녁에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산에 갈 형.. 2022. 12. 23.
아침인사 221222 12월22일 목요일 일기예보에도 그랫지만 비 온 뒤 한파가 온다더니 진짜 춥습니다. 아직 밖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현관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텁다는 것만으로도 짐작이 가능하니까요! 다행히 날씨가 맑으니 금방 열이 오를 것 같아서 오늘 점심약속엔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 엊저녁에 들었는데도 까먹고는 집사람이 일찍 일어나서 깜짝 했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한국말로 "내일은 수영이 가게에 일 도와주러 가야한다"고 분명히 얘기했었는데...ㅋㅋ 오늘이 동지라서 죽 집(가게)을 운영하는 동생(지인)이 도와달라고 한 모양입니다. 그렇네요! 오늘이 빨간 팥죽에 하얀 새알 수제비를 먹는 동지였네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동지섣달 해는 노루꼬리만 하다"는 속담도 있는데... 오늘 점.. 2022.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