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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글241

아침인사 230110 1월10일 화요일 남쪽 하늘에 노을이 선물처럼 반갑게 아침을 맞이 하네요. 바람도 없고 기온도 2도에 가까워서 피부로는 쌀쌀하게 느껴지지만 봄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긴 지난 주말에 뒷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다가 매화꽃몽오리가 맺힌 것도 보았으니까요! 세월가는 것이 아깝지도 않은지? 봄을 향해 가고 있는 이 마음은 AI도 풀수 없을 겁니다 ㅎㅎ 어제는 서당에 가서 작년 말을 끝으로 회사에서 퇴직하는 회원과 제법 많은 대화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두 사람만 있은 것은 아니었지만 질문을 던진 쪽은 현역이거나 이번에 퇴직을 한 사람이었고, 질문에 답을 하는 쪽은 나를 비롯한 나 보다는 젊지만 일찌감치 퇴직한 사람들이었지요. "뭘 해야 할지?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며 나도 모르는 질문들을.. 2023. 1. 10.
아침인사 230109 1월 9일 월요일 아직 햇살은 배달되지 않아서 그런지 쌀쌀합니다. 온도계는 영점에서 머뭇거리고 하얗게 밤을 샌 둥근달이 서쪽 하늘에 얼어 붙었습니다. 작은 창문으로 들어 온 하늘엔 구름도 한 점 없고, 월요일을 시작하는 마음도 맑고 가벼웠으면 좋겠네요. 때마침 어느 집에선가 똑 똑 똑 도마질 소리가 정겹게 들립니다. 아마도 아침상에 올릴 된장찌개를 끓이며 호박이라도 넣으려고 하는가 싶은데 갑자기 배가 고프네요. 평소 아침은 거르듯 넘기고 11시쯤 아점을 하고 있는데 도마소리가 시장기를 깨웠나 봅니다. ㅎㅎ 연말연시에 만남이 많았고 먹방을 찍듯 배부른 날이 지속되다 보니 체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동안 체중을 줄이려고 틈틈이 운동을 하며 76키로 가까이 만들었었는데 며칠 전 체중계를 보고 놀랐습니다. 1~.. 2023. 1. 9.
아침인사 230106 1월 6일 금요일 오늘도 어제와 같이 어두컴컴한데 아마도 어제의 미세먼지가 그대로 머물고 있나 봅니다. 그나마 어제보다는 조금 넓은 풍경이 보이는 것으로 미뤄 미세먼지를 밀어 내려고 바람이 열일을 하는 모양입니다. 기온은 영점보다 조금 아래에 있지만 미세먼지가 걷히면 햇살도 그만큼 따스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인 소한(小寒)입니다. 작은 추위라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한(大寒)도 물론 있지만 대한이 소한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니 알만 하지요? 아마도 나같이 추위를 타는 사람이라도 오늘만 잘 넘기면 추위 걱정은 조금 덜하지 않겠습니까? ! 하긴 요즘은 옷이 좋아져서 걱정을 덜 해도 되지만 예나 지금이나 입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은 따로 있겠지요?! 옷을 생각하.. 2023. 1. 6.
아침인사 230105 1월 5일 목요일 6시30분에 눈이 떠졌지만 피로한 눈을 생각해서 다시 이불을 파고 들었습니다. 습관상 새벽 1~2시에 잠에 들면 5시간 반 정도 수면을 취하는데 요즘엔 수면시간이 좀 부족한 듯 피로를 느낍니다. 다시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은 더는 오지는 않고 잡다한 생각들만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눈을 감고 있었지만 브라인드가 밝아져서 시계를 보니 7시20여분이 되었네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서 밖을 보니 아직은 이른지 아니면 날씨가 흐린지 컴컴합니다. 두 눈을 가다듬고 앞베란다 브라인드를 올리고, 뒷창으로 가서 온도계를 보니 2도에다 바람만 약간 살랑입니다. 이 정도로 포근하면 야외로 나가 운동을 하기엔 딱인데 오늘은 두가지의 미션이 있습니다. 어제 남창에 사는 친동생 같은 후배에게 새해 인사겸 .. 202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