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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글241

아침인사 230119 1월19일 목요일 조금 늦게 일어난 덕분(?)에 이렇게 좋은아침의 풍경 끄트머리라도 보는 모양입니다. 앞베란다 블라인드를 올리니 파스텔 톤의 하늘과 해볕의 따스한 온기가 퍼지는 동네의 풍경이 환상입니다. 뒷베란다로 가서 창을 열고 온도계를 보니 영하 3도로 조금은 쌀쌀할 만도 하지만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 오늘은 뭔가 좋은 일들이 밀려 올 것 같은 기분이 사위를 감싸는 듯 합니다. 이 기분 널리널리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느긋하게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이런 행복도 백수이니 가능하겠지요? 진즉에 산에라도 가 있었다면 목디스크와 상관없이 오래도록 하늘을 볼 수 있겠건만 아파트에선 그게 어렵네요. 그렇지만 점점 하늘이 파래 갈수록 하얀구름은 폭포를 훑으며 내려오는 선녀의 치마폭을 보는 듯 신기합니다. .. 2023. 1. 19.
아침인사 230118 1월18일 수요일 엹게 깔린 희뿌연 구름이 곧 사라지고 파란 하늘로 바뀔 듯한 모양세입니다. 창을 열고 온도계를 보니 2도 근처에 머물러 있는데, 휴대폰에는 영하 1도라고 표시가 ...(3도나 차이난다고?). 암튼 이런 날엔 바깥에서 활동하기엔 딱일 것 같은데 때 맞춰 오늘은 마을청소(봉사)를 하는 날이네요. ㅎㅎ 모처럼 어제는 편안하게 잤습니다. 며칠동안이지만 병원 보조침대에서 불편한 잠을 잤더니 그 후유증이 상당합니다. 쿠션이 없고 짧은 의자라서 바로 눕지 못하고 옆으로 움추려 잤더니 양쪽 고관절 뼈가 죽을 맛이랍니다. ㅎㅎ 집사람도 평상시 보다 일찍(너무) 일어나면서 "아 잘잤다!"며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모든 걸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연세 높으신 할머니들이 내뱉는 원망, 고함, 신음 소리들도 .. 2023. 1. 18.
아침인사 230113 1월13일 금요일 휴대폰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기온이 15도? 커텐을 걷기 바쁘게 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여니 오랜만에 듣는 '쏴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랬네요! 창문을 열고보니 어젯밤 늦게 조금씩 내리던 비가 생각나네요. 온도계를 보니 휴대폰 보다 1도가 낮지만 봄이 온 듯 포근합니다. 이 비가 그치면 다시 춥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포근한 겨울이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보통 11월 부터 2월 까지는 겨울답게 추워야 하는데, 춥다고 느낀 것은 고작 12월 한 달뿐이었지 않았나요? 지금도 미국에는 겨울 폭풍으로 피해가 많고,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니 걱정도 됩니다. 어제인가? 신문에선 남극에서는 뚫렸던 오존층이 많이 복구가 되었다는 좋은 소식도 있었는데...? 어느 듯, 1월.. 2023. 1. 13.
아침인사 230111 1월11일 수요일 이렇게 구름이 한 점도 없는 날은 많지 않은데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미세먼지가 조금 남아 있는 듯 한데 그나마 많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네요. 이미 해가 높이 올랐는지 벽을 타고 내려온 햇볕이 바닥까지 내려와서 지면을 달구려고 합니다. 지금 온도계는 0점인데 휴대폰 정보에는 2도로 찍히는 걸 보면 우리아파트가 좀 추운지역인가 봅니다. 아마도 산밑에 있어서 도시의 열풍 영향이 적은 만큼 공기의 질이 맑아 숨쉬기가 좋습니다. ㅎㅎ 오늘은 좀 느긋하게 아침 잠을 즐겼습니다. 늦게 일어 난 만큼 바빴던 옛날을 생각하니 요즘은 너무 나태해 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아서 좋은 것은 선물을 받은 것 같이 좋지만, 느긋한 만큼 생각도 좀 더 풍성했으면 좋겠는..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