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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303

by 올곧이 2023. 3. 3.

3월 3일 금요일

 

뒷산에는 햇살이 비치지만 우리집은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아서 컴컴합니다.

바람이 없어서 창을 열어도 냉기가 들어오지는 않지만 온도계는 간당간당하게 0점에 메달립니다.

한참동안 서 있었지만 새소리는 들리지 않고 이예로를 오르는 차소리만 바쁘게 들립니다.

그러고 보니 이예로가 부분 개통에 이 정도면 완전 개통될 시는 소음문제가 생길 듯 싶네요.   

 

세수를 하고 거울을 봤더니 코 밑에는 잡힌 물집 때문에 못 생긴 얼굴이 더 형편없이 되었습니다.

면역이 떨어졌다고는 예상하지만 그렇게 경사가 진 길도 아닌 동네산 13㎞에 이 정도가 되다니...?

먼 옛날(79년?) 얘기지만 회사의 산악경보대회에서 초장에 퍼져버린 동료를 업고도 4위를 했는데...

오늘은 면역을 다시 키우는 방법이 있는지? 그것에 대해 알아봐야 겠습니다. 에이고~

 

오늘 신문에는 "...남도에 퍼지는 달큰한 풋네"라는 소제목이 보입니다.

봄이 온 남도의 풍경과 음식을 소개하는 섹션인데 이번 주말에는 움직여라는 명령서 같습니다.

운동회에 가면 힘없던 사람도 여러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내는 응원소리에 힘을 얻기도 하잖습니까?

연구원이 아니라서 메카니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말입니다" 여럿이 모이면 저절로 힘이 나니까...

이 참에 결심을 해 봅니다. "그래! 한 번 떠나보자!"고...

 

날짜를 보니 오늘도 제법 시끄럽겠습니다. 왜냐구요?

딱 3월 3일 인데 보이지 않습니까? 3겹! 거기에다 불타는 금요일이라니? ㅋㅋㅋ

캬~ !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미나리에 삼겹살이라도 구울 수 있었으면... 

지글지글 불판위에서 익어가는 고소한 삼겹살을 야들야들한 향기를 품은 미나리에 얹고, 마늘도 올리고...ㅋㅋ

생각만 했을 뿐인데 침이 흘러 나올 것 같네요. 

 

경기가 좋지 않다는 뉴스가 있던데 이 참에 소비라도 활발히 일어났으면...

준비 됐나요? 경기회복을 위해 동참 합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j8FoJxLv-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