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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인사604

아침인사 210625 6월25일 금요일 새벽하늘엔 구름이 가득했는데 점점 걷히고 있지만 문수산이 희미하게 보일정도로 대기가 좋지 않네요. 미세먼지가 끼었다고 짐작을 하지마는 오늘이 6.25사변이 일어난 날이라고 생각하니 포성과 화염으로 가득했을 그 참혹했던 전쟁 속으로 빠져 드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어르신들로 부터 전해듣고 기록물을 통하여 전해들었을 뿐이지만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6.25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여한 뒤 그 실상을 기록한 향암 이군산씨의 일기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우리들의 옷은 비에 젖고 참호 속에서 뒹굴고 그대로 잠을 자니 물감은 퇴색되고 황색이 된다. 빨아입을 새는 없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다. 내일 죽을지도 모르고..." 라는 대목과 "전쟁을 빨리 끝을 .. 2021. 6. 25.
아침인사 21 구름은 하늘을 덮고선 X-파일이 세상을 덮은 것과 같이 무슨 꿍꿍이를 연출할 것인지 직접 봤으면 속이 시원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만 몰라도 된다는 판단에 생각을 잠시 거두고 나니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소리가 감미롭게 들리기 시작 합니다. 세상 일이 그런 것 같습디다. 하물며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는 일도 때로는 남이 해주는 음식이 더 맛있고 편할 때가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내가 직접 비비고 볶고 굽는 것이 재미를 더 할 때가 있지요?! 오늘은 날씨가 꾸무리 해서 그런지 가만히 음악이나 들으면서 집사람이 차려주는 밥이나 기다려 볼까? 너무 편한 생각이기도 하고 조금은 이상하지만 오늘만 그래 보자는 호기심? ㅋㅋ 《나는 괜찮다 / by 조미하 》 『괜찮다 나는 괜찮다 풀이 조금 죽었을 뿐이다 가끔은 .. 2021. 6. 23.
아침인사 210622 6월22일 화요일 먹구름이 덤성덤성 보이는 하늘은 언제인가는 비를 내리겠다는 의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비와는 상관없이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집 거실에는 수족관이라고 하기는 조금은 작은 듯한 어항에는 제법 많은 식구들이 삽니다. 구삐 열예닐곱, 네온테트라 다섯, 빨간체리 새우와 사연댐 아래에서 잡은 생이새우 여럿이 동네를 이루고 살고 있지요. 얘들에게 잠을 잘 수 있는 살림터도 내가 줬고, 먹고 살 양식도 내가 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얘들 앞에 내가 지나가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가도 모여들어 인사를 합니다. 나도 얘들의 모습이 반가워서 자연스럽게 먹이 통에 손을 가져 갑니다. ㅎㅎ 어쩌면 얘들이 더 편하게 , 자유롭게 살 수도 있었을 것인데 나 때문에 이 좁은 곳에 잡혀 있는.. 2021. 6. 22.
아침인사 210621 6월21일 월요일 토요일 저녁부터 연이틀 저녁놀이 이쁘더니 오늘은 아침까지 좋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마음에 신선한 기분이 충만해서 그런걸까요?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하듯 기분이 좋으니 받아보는 아침 글들이 다 좋아 보입니다. 안부라는 것은 내 마음을 담아 보내는 것이라서 가급적이면 좋은 글도, 싫은 내색도 같이 담아서 공유하려고 하지만 오늘은 친구가 공유해 준 글이 더 좋은 것 같아 공유합니다. 『오늘이 있어 감사함을 알게 하고 希望이 있어 내일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고 한가지라도 분명히 해내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모자람을 채우는 來日이 있어 조급함을 버리고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천천히 생각하는 느긋한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時間을 어찌 보낼까.. 202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