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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1385

슬픔은 신나는 영화로 오늘 저녁은 마누라와 데이트로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노윤수씨 부친별세로 문상부터 했다. 언니, 남동생 둘, 여동생 둘 육남매. 울산에서는 제일 넓은 영락원 302호. 이용료를 떠나서 넓직한 것이 가신님이나 남은 가족이나 문상객들이 편했을거다. 나도 아버지는 집에서 모셨지만 나머지 세분은 장례식장에 모셨는데 이렇게 넓은데서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원하는 대로 장소가 정해지는 여건이 못됐지만... 여튼 이런 생각에서 멀어지려면 신나는 분위기로 가야한다. 2015. 5. 14.
생명이란 한계가 있다 혈변은 본후 며칠동안은 생명에 대한 잡생각들이 혼란스럽다. 만약, 내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세상에서 사라진다면... 가족들이 받을 충격이 얼마나 될까? 자식과 마누라도 제각각의 입장이 같지는 않을 것인데 온전하게 잘 살아낼 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괜한 걱정을 하나? 내가 만약 불치병에라도 걸린다면 작은 밑천을 내가 다 소비하고 가느냐? 남은 가족이라도 버틸수 있게 미리 사라지는게 좋을까? 여지껏 별탈없이 함께 살아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새삼스럽다. 2015. 5. 13.
자식이란? 자식이란 항상 염려되는 나의 분신이다. 잘되면 본전이지만 잘못되면 모든 것이 내 잘못으로 비롯된 것이리라. 어느 매체에서 봤지만 부모나 자식이 잘못되었을 때 서로가 각자의 바램은 상대같은 대상은 아니라고 강변한 장면이 떠오른다. 하지만 나는 그런 배짱도 없거니와 그렇게 주장하고 싶지도 않다. 그 저 잘됐으면 하고 바래는 것만이 부모라고 생각하기에... 아들녀석은 예비군훈련을 받기위해 집에서 하루밤을 자고 훈련을 받고는 바로 떠나면서 전화도 아닌 문자를 날려보냈다. 요즘 애들은 직접 대면보다 이 방법이 편한가 보다. 차를 운전하면서 신호에 걸릴때마다 문자를 확인하고 보내기가 성가시지만 사랑하는 나의 분신이니 이까짓 성가심이야 참아야지...다만 나의 바램으로 후회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있다. 2015. 5. 7.
오늘은 어린이 날 어른이 되고도 몇십년이 지나갔건만 아직은 어린이 날을 기다린 듯 즐겁게 보냈다. 201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