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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명이란 한계가 있다

by 올곧이 2015. 5. 13.
혈변은 본후 며칠동안은 생명에 대한 잡생각들이 혼란스럽다.
만약, 내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세상에서 사라진다면...
가족들이 받을 충격이 얼마나 될까?
자식과 마누라도 제각각의 입장이 같지는 않을 것인데 온전하게 잘 살아낼 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괜한 걱정을 하나?
내가 만약 불치병에라도 걸린다면 작은 밑천을 내가 다 소비하고 가느냐? 남은 가족이라도 버틸수 있게 미리 사라지는게 좋을까?
여지껏 별탈없이 함께 살아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새삼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