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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글275

아침인사 230113 1월13일 금요일 휴대폰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기온이 15도? 커텐을 걷기 바쁘게 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여니 오랜만에 듣는 '쏴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랬네요! 창문을 열고보니 어젯밤 늦게 조금씩 내리던 비가 생각나네요. 온도계를 보니 휴대폰 보다 1도가 낮지만 봄이 온 듯 포근합니다. 이 비가 그치면 다시 춥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포근한 겨울이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보통 11월 부터 2월 까지는 겨울답게 추워야 하는데, 춥다고 느낀 것은 고작 12월 한 달뿐이었지 않았나요? 지금도 미국에는 겨울 폭풍으로 피해가 많고,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니 걱정도 됩니다. 어제인가? 신문에선 남극에서는 뚫렸던 오존층이 많이 복구가 되었다는 좋은 소식도 있었는데...? 어느 듯, 1월.. 2023. 1. 13.
아침인사 230111 1월11일 수요일 이렇게 구름이 한 점도 없는 날은 많지 않은데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미세먼지가 조금 남아 있는 듯 한데 그나마 많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네요. 이미 해가 높이 올랐는지 벽을 타고 내려온 햇볕이 바닥까지 내려와서 지면을 달구려고 합니다. 지금 온도계는 0점인데 휴대폰 정보에는 2도로 찍히는 걸 보면 우리아파트가 좀 추운지역인가 봅니다. 아마도 산밑에 있어서 도시의 열풍 영향이 적은 만큼 공기의 질이 맑아 숨쉬기가 좋습니다. ㅎㅎ 오늘은 좀 느긋하게 아침 잠을 즐겼습니다. 늦게 일어 난 만큼 바빴던 옛날을 생각하니 요즘은 너무 나태해 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아서 좋은 것은 선물을 받은 것 같이 좋지만, 느긋한 만큼 생각도 좀 더 풍성했으면 좋겠는.. 2023. 1. 11.
아침인사 230110 1월10일 화요일 남쪽 하늘에 노을이 선물처럼 반갑게 아침을 맞이 하네요. 바람도 없고 기온도 2도에 가까워서 피부로는 쌀쌀하게 느껴지지만 봄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긴 지난 주말에 뒷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다가 매화꽃몽오리가 맺힌 것도 보았으니까요! 세월가는 것이 아깝지도 않은지? 봄을 향해 가고 있는 이 마음은 AI도 풀수 없을 겁니다 ㅎㅎ 어제는 서당에 가서 작년 말을 끝으로 회사에서 퇴직하는 회원과 제법 많은 대화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두 사람만 있은 것은 아니었지만 질문을 던진 쪽은 현역이거나 이번에 퇴직을 한 사람이었고, 질문에 답을 하는 쪽은 나를 비롯한 나 보다는 젊지만 일찌감치 퇴직한 사람들이었지요. "뭘 해야 할지?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며 나도 모르는 질문들을.. 2023. 1. 10.
아침인사 230109 1월 9일 월요일 아직 햇살은 배달되지 않아서 그런지 쌀쌀합니다. 온도계는 영점에서 머뭇거리고 하얗게 밤을 샌 둥근달이 서쪽 하늘에 얼어 붙었습니다. 작은 창문으로 들어 온 하늘엔 구름도 한 점 없고, 월요일을 시작하는 마음도 맑고 가벼웠으면 좋겠네요. 때마침 어느 집에선가 똑 똑 똑 도마질 소리가 정겹게 들립니다. 아마도 아침상에 올릴 된장찌개를 끓이며 호박이라도 넣으려고 하는가 싶은데 갑자기 배가 고프네요. 평소 아침은 거르듯 넘기고 11시쯤 아점을 하고 있는데 도마소리가 시장기를 깨웠나 봅니다. ㅎㅎ 연말연시에 만남이 많았고 먹방을 찍듯 배부른 날이 지속되다 보니 체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동안 체중을 줄이려고 틈틈이 운동을 하며 76키로 가까이 만들었었는데 며칠 전 체중계를 보고 놀랐습니다. 1~.. 202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