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글275 아침인사 230106 1월 6일 금요일 오늘도 어제와 같이 어두컴컴한데 아마도 어제의 미세먼지가 그대로 머물고 있나 봅니다. 그나마 어제보다는 조금 넓은 풍경이 보이는 것으로 미뤄 미세먼지를 밀어 내려고 바람이 열일을 하는 모양입니다. 기온은 영점보다 조금 아래에 있지만 미세먼지가 걷히면 햇살도 그만큼 따스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인 소한(小寒)입니다. 작은 추위라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한(大寒)도 물론 있지만 대한이 소한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니 알만 하지요? 아마도 나같이 추위를 타는 사람이라도 오늘만 잘 넘기면 추위 걱정은 조금 덜하지 않겠습니까? ! 하긴 요즘은 옷이 좋아져서 걱정을 덜 해도 되지만 예나 지금이나 입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은 따로 있겠지요?! 옷을 생각하.. 2023. 1. 6. 아침인사 230105 1월 5일 목요일 6시30분에 눈이 떠졌지만 피로한 눈을 생각해서 다시 이불을 파고 들었습니다. 습관상 새벽 1~2시에 잠에 들면 5시간 반 정도 수면을 취하는데 요즘엔 수면시간이 좀 부족한 듯 피로를 느낍니다. 다시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은 더는 오지는 않고 잡다한 생각들만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눈을 감고 있었지만 브라인드가 밝아져서 시계를 보니 7시20여분이 되었네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서 밖을 보니 아직은 이른지 아니면 날씨가 흐린지 컴컴합니다. 두 눈을 가다듬고 앞베란다 브라인드를 올리고, 뒷창으로 가서 온도계를 보니 2도에다 바람만 약간 살랑입니다. 이 정도로 포근하면 야외로 나가 운동을 하기엔 딱인데 오늘은 두가지의 미션이 있습니다. 어제 남창에 사는 친동생 같은 후배에게 새해 인사겸 .. 2023. 1. 5. 아침인사 230104 1월 4일 수요일 다소 추위가 풀리려는 듯, 온도계는 영점에 머물러 있지만 포근한 느낌이 들고, 바람은 밤새 바쁘다가 쉬려고 하는지 아니면, 이제사 움직이려고 하는지? 소나무 끝에서 꼼작거립니다. 다운동 쪽에는 이미 햇볕이 하얀색 건물을 타고 내려와 오늘의 걸음을 내딛고 있네요. 어제는 집사람 생일이어서 현역 때 같았으면 월차를 내고 이벤트를 했었겠지만 어제는 조용히 보냈습니다. 해가 바뀐지 얼마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예전처럼은 주목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조그금 남았네요. 딱히 선물도 못해주고, 깜짝 이벤트도 없었고... 섭섭하지는 않았을지? 그렇지만, 저녁은 삼겹살로 외식에다 대밭공원 산책에도 동행했으니 이만하면 ..."미안해!" ㅎㅎ 새해가 되었지만 아직도 연수를 2022년으로 기록할 만큼 .. 2023. 1. 4. 아침인사 230102 1월 2일 월요일 새해 둘쨋날에야 인삿말을 쓰게되었습니다. 복 많이 받으셨습니까? 기온은 약간 포근한 듯 하지만 바람이 없을 뿐이지 영하1도에 머물러 있네요. 하늘은 컴컴해서 뒷베란다 창을 열었더니 구름이 가득한데, 다행이 앞쪽창엔 누르스럼한 노을이 비치고 있습니다. 구름으로 덮힐지 아니면 구름이 걷힐지는 모르겠지만 새해 첫 인사를 보내는 마음은 상쾌합니다. 벌써, 어제가 되었지만 새해 첫날은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설레었던 기분을 주체할 수 없어서 그렇게(?) 보냈습니다. 해넘이를 보기 팬션을 예약한 만큼 해넘이를 지켜보며 성철할 기회를 가지려고 했지만 그야말로 해는 떨어지다시피 사라져 버리고 산골마을답게 불빛이 없는 어둠이 순식간에 덮쳐 왔습니다. 그랬습니다. 성찰이란 혼자서 조용한 분위기가 받혀줘야하.. 2023. 1. 2. 이전 1 ··· 64 65 66 67 68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