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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30106

by 올곧이 2023. 1. 6.

1월 6일 금요일

 

오늘도 어제와 같이 어두컴컴한데 아마도 어제의 미세먼지가 그대로 머물고 있나 봅니다.

그나마 어제보다는 조금 넓은 풍경이 보이는 것으로 미뤄 미세먼지를 밀어 내려고 바람이 열일을 하는 모양입니다.

기온은 영점보다 조금 아래에 있지만 미세먼지가 걷히면 햇살도 그만큼 따스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인 소한(小寒)입니다.

작은 추위라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한(大寒)도 물론 있지만 대한이 소한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니 알만 하지요?

아마도 나같이 추위를 타는 사람이라도 오늘만 잘 넘기면 추위 걱정은 조금 덜하지 않겠습니까? !

하긴 요즘은 옷이 좋아져서 걱정을 덜 해도 되지만 예나 지금이나 입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은 따로 있겠지요?!

 

옷을 생각하니 어릴 적 여기저기 해진 옷을 다닥다닥 천으로 덧 대어 주신 어머님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추위에 노출되지 않고도 밖을 볼 수 있도록 방문에 작은 유리를 붙여 뒀던 그 장면도 생생하고요!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 들어온다"는 속담이 있는 걸 감안해 보면 지금 추위는 추위도 아니었지 싶습니다. ㅎㅎ

 

오늘이 금요일이니 벌써 해가 바뀐지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올 해가 꾀 많은 토끼 해인 만큼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고들 하는데 세상은 여전히 시끄럽네요.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변화하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좀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고, 잘 한 일이 있으면 그에 맞는 보상을 받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오늘 신문을 보고 알았지만 미국 LA 어느 시청에는 정직의 아이콘인 인도의 간디와 도산 안창호선생의 동상이 있다네요?!

그 만큼 외국에는 본 받을만 하면 다른나라 사람이라도 존중하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진실이 귀해 졌는지?

미세먼지가 걷히면 이 불신과 거짓들도 따라서 사라지기를 바래보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해의 첫 주말을 좀 더 맑고, 즐겁고, 보람있는 그런 날들이기를 바래면서 인사드립니다.

변덕스런 날씨에도 잘 이겨내시기를...화이팅!

 

태화동에서...

친구가 보내 준 아침풍경

https://youtu.be/hyGpSs1Y75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