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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30105

by 올곧이 2023. 1. 5.

1월 5일 목요일

 

6시30분에 눈이 떠졌지만 피로한 눈을 생각해서 다시 이불을 파고 들었습니다.

습관상 새벽 1~2시에 잠에 들면 5시간 반 정도 수면을 취하는데 요즘엔 수면시간이 좀 부족한 듯 피로를 느낍니다.

다시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은 더는 오지는 않고 잡다한 생각들만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눈을 감고 있었지만 브라인드가 밝아져서 시계를 보니 7시20여분이 되었네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서 밖을 보니 아직은 이른지 아니면 날씨가 흐린지 컴컴합니다.

두 눈을 가다듬고 앞베란다 브라인드를 올리고, 뒷창으로 가서 온도계를 보니 2도에다 바람만 약간 살랑입니다.

이 정도로 포근하면 야외로 나가 운동을 하기엔 딱인데 오늘은 두가지의 미션이 있습니다.

 

어제 남창에 사는 친동생 같은 후배에게 새해 인사겸 당구게임을 하자는 연락을 받았으니 기다려야 하고,

나머지 하나는 집사람이 생일날에 영화라도 구경시켜주는 줄 알았다며, 오늘은 '올빼미'를 예약 하라고 했으니...ㅋㅋ

둘 다 피할 수 없는 미션이라 시간조정을 먼저 하고 실행에 옮겨야겠습니다.

 

아! 또...! 자칫 하나의 미션을 놓칠뻔 했네요.

어제 자동차 종합검사를 하고 비용계산을 할 때 적립된 포인트가 있는 카드를 썼어야 했는데...

우선 검사소부터 가서 다시 결제를 하고 다음 일정으로 진행해야 겠네요. ㅎㅎ

 

그나마 하는 일(직업)이 없으니 시간이 자유롭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우선 오랜 집단생활이 몸에 밴 습관 탓에 구속없는 자유라는 자체가 뭔가는 조금 내팽개쳐 진 것 같은 외로움? ㅋ

또, 하나는 부수입이 없으니 용돈이 필요할 때마다 빡빡한 살림에 손을 내민다는 자책감에 편치만은 않네요!

아마도 직장생활을 오래 한 사람들이라면 거의 비슷할 것 같은데 나만 호들갑을 떠나 싶기도 하고...

 

암튼 좋은 해법을 찾는 일이 어쩌면 무엇보다 더 큰 미션일 텐데  언제쯤 정답을 찾을 수 있을런지? ㅋㅋ

살아가다 보면 분명 해답이 나오겠지만 오늘은 일단 단기적인 목표부터 설정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괴테는 노인의 삶을 '상실(喪失)'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면서 건강, 일, 친구, 꿈을 잃는다고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까지는 정상적인 삶을 살았다 싶은데 죽을 때까지 우아하고 기품있게 사는 방법은 없을지?

 

어쨋거나 그것을 찾는 것은 오로지 자신만의 몫인 것 같은데 준비 되셨나요? 

그럼, 바로 찾아 봅시다. 힘차게...

 

태화동에서...  

65세부터 우대요금이...

https://youtu.be/RYV1s0ylN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