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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30111

by 올곧이 2023. 1. 11.

1월11일 수요일

 

이렇게 구름이 한 점도 없는 날은 많지 않은데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미세먼지가 조금 남아 있는 듯 한데 그나마 많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네요.

이미 해가 높이 올랐는지 벽을 타고 내려온 햇볕이 바닥까지 내려와서 지면을 달구려고 합니다.

지금 온도계는 0점인데 휴대폰 정보에는 2도로 찍히는 걸 보면 우리아파트가 좀 추운지역인가 봅니다.

아마도 산밑에 있어서 도시의 열풍 영향이 적은 만큼 공기의 질이 맑아 숨쉬기가 좋습니다. ㅎㅎ 

 

오늘은 좀 느긋하게 아침 잠을 즐겼습니다.

늦게 일어 난 만큼 바빴던 옛날을 생각하니 요즘은 너무 나태해 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아서 좋은 것은 선물을 받은 것 같이 좋지만, 느긋한  만큼 생각도 좀 더 풍성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수양이 부족한지라 출근족들이 몰고나간 주차장 풍경같이 듬성듬성 뭔가는 빠진 듯 합니다. ㅎㅎ

스스로를 토닥이며 자신에 대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혹시 정신수양에 좋은 방법(know-how)이 있다면 공유해 주시렵니까?

 

세상을 현명하게 사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하루가 아니라 한 시간 안에도 무수한 찰라가 있고, 그 짧은 순간에도 인생이 뒤바뀔 일들이 수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순간이 아니라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일생 동안을 내가 현명했다는 삶을 살아야 되니 정말 어렵운 것이지요!

그래서, 반평생을 넘어서 남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에 이르렀는데도 그 방법을 찾지 못하고는 항복선언을 합니다.

"어찌 되겠지 뭐?!" 라는 사람이 태반이고, 그나마 잠잖게 "그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자!" 는게 고작입니다. ㅎㅎ

"그럼, 너는 정답을 찾았나?"라고 물으신다면 "음...아직은 저도..."라며 고개를 숙일 뿐이겠지요?! ㅎㅎ

 

까치 한마리가 뭔가는 할 말이 있는 듯이 실외기에서 꼬리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사라진 아침!

오늘은 빳빳하게 고개를 들 수 있겠지! 라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찾다찾다 못찾으면 잠자리에 들면서 나훈아씨의 "테스형"을 부르며 "세상이 왜이래?"라고 부를지라도...ㅎㅎ

 

힘 내시고 열심히 살아 봅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야간 태화강 조깅

https://youtu.be/8cNz9awcVq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