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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1461

안녕하세요? 230814 8월14일 월요일 하늘에 구름 모양이 평소와는 다르게 보입니다. 오늘은 가을 쪽에 가까운 그림이 펼쳐 졌군요! 여름에는 뭉개구름이나 하늘 전체를 가리거나 또는 비우거나 했는데 오늘은 양떼가 몰려 가듯이... 풀벌레들도 하늘을 보고 있는지 이러쿵 저러쿵 자기들만의 소통방법으로 제법 시끄럽네요. ㅎㅎ 오늘은 쉬는 날이라서 신문도 보고, 주요 뉴스도 듣고, 이제는 한시라도 한 수 감상하려고 합니다. 물론 쉬는 날이라고 시간이 남아 돌아야 정상인데 '백수가 바빠 죽는다'고 쉬는 날이 더 바쁘네요. 오늘도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이 점심이라도 같이 먹자고 해서 만나야 합니다. 그게 아니었으면 일전에 아파트 일로 수고를 한 소장님을 모시고 밥이라도 먹을까 했지만 부득이 다음으로 미뤄야 하고... 병원에 갈 일도.. 2023. 8. 14.
안녕하세요? 230811 8월11일 금요일 딱 좋다! 이 세 글짜로 오늘의 기분을 전부 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기가 선선해서 얇은 홑이불로 배를 덮고 잤는데 추운지? 더운지? 모르게 잠을 잤습니다. 북쪽으로 하얀구름이 몇 개가 떠 있고 온통 파란 하늘이고 강변쪽의 흰 아파트가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매미도 다시 울기 시작했고 산밑 텃밭에는 주인들이 나타나 태풍피해가 없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갈았는지 쪽파를 심을 만한 크기만큼 빈 밭이 보입니다. 이제 가을이 왔나 봅니다. 가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땅에서 돋아나고 꽃들이 피는 봄을 좋아하지만 나는 좀 다른가 봅니다. 가을은 봄에 나고 자라고 핀 것들이 여름을 맞고 왕성하다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그 장엄함이 좋습.. 2023. 8. 11.
안녕하세요? 230808 8월 8일 화요일 오늘은 절기상 가을이 온다는 입추(立秋)입니다.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에 들어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날이라네요.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는데 더위는 가시지 않고 거기에다 태풍까지 온다고 하니...? 어쨋거나 태풍이 오면 할 일이 많아서 좋지는 않지만 푹푹 찌는 더위를 데려갈까도 싶어서 내심 환영했지요! ㅎ 내일 모레면 말복(末伏)이라 어지간 하면 더위가 갈 때도 되었는데 땡볕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이번에 오는 태풍"카눈"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태풍이랍니다. 대부분 태풍은 한 방향으로 움직이었다면 카눈은 지그재그를 하며 예측할 수 없는 코스를 만들며 올라온답니다. 아침 일찍 정산을 끝내 놓고 태풍에 대비하는 준비를 .. 2023. 8. 8.
안녕하십니까? 230807 서쪽 산등성이에 살포시 내려앉은 구름들이 치장을 한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쾌청하고 아마도 동쪽 바다에서 해가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얼마나 뙤약볕이 이어졌으면 온통 녹음으로 덮혔을 뒷산의 풍경도 노란색이 약간 스민 듯 합니다. 자세히 보면 어디에 노란색이 뭍은지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조금씩 색소가 빠지고 있는가 봅니다. 최근 며칠 동안은 안부 글도 쓰지 못했습니다. 더위를 먹었는지? 소화가 되지 않은지? 신물이 입안에서 느껴지고 오른쪽 갈비쪽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제일 큰 증상은 무기력하게 힘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쉬는 날이라서 이렇게 느긋한 마음으로 안부나마 전할 수 있네요. 사는 동안 매사에 감사하자는 생각으로 오늘을 맞은 것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어제는 장인.. 2023.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