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1461 안녕하세요? 230802 8월 2일 수요일 앞 베란다에서 하늘을 보니 파랗기만 하고 뒷베란다에서 보는 하늘엔 양떼구름이 한가롭습니다. 갑자기 뒷산의 새들이 시끄러워 동정을 살피니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서 그런가 봅니다. 여러 마리의 작은 새들이 까치더러 떠나라고 근접 비행을하고 숲 속에서 소리를 치니 시끄럽기 그지 없네요. 결국 까치가 떠나고 나니 다시 조용한 아침이 들어 옵니다. 그런데, 요즘 인간 세상도 시끄럽기는 매 한가지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이른 아침에 정치 얘기를 하려니 내키지 않지만 오후 근무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그냥 훓어 보겠습니다. 어쨋거나 인간이 새들 보다 지성을 더 갖췄는데도 시끄러운 걸 보면 역시 본성은 다른 동물과 다름이 없나 봅니다. ㅎㅎ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그동안 참아왔.. 2023. 8. 2. 안녕하세요? 230731 7월31일 월요일 엊저녁 늦게 친구부부와 오랜만에 회포를 푼 여파로 오늘은 늦잠을 잤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기 때문에 작정을 하고 늦잠을 청했지만 일곱시가 지나서는 잠이 통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잠자리를 걱어 차고 뒷베란다에 가서 자연을 보며 공감할 무엇인가를 찾아 봤습니다. 뒷산에는 벌서 가을이 기웃거리는 듯 아카시 나뭇잎이 노랗게 변해갑니다. 그러고 보니 초록색으로 왕성하던 잡풀들도 누리끼리하게 색깔이 변했네요. 가을이 기웃거린다기 보다는 장마가 끝난 뒤 며칠간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가뭄을 타는 듯 보입니다. 그럼 그렇지요! 매미는 코러스를 넣는지? 우연의 일치인지? 합창으로 들립니다. 처음 듣기에는 걸걸한 매미 한마리가 나타 났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세월 탓에 귀가 무뎌져서 한마리로 착각.. 2023. 7. 31. ㅡ안녕하세요? 230729 7월29일 토요일 오랜만에 창 밖을 보며 한참동안 멍때리기를 했습니다. 우렁차게 이예로를 타는 바쁜 차들의 굉음도 잠시 잊고 있었으니까요! 학성여중 쪽으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푸르런 안개가 제법 운치 있다는 것을 느끼기 전까지는...ㅎㅎ 앞 베란다로 와서 밖을 보니 역시 남산에도 안개가 제법입니다. 산등성이 아래 태화강을 따라서 날개를 펄럭이는 두루미 날개에 하얀 햇빛이 눈부십니다. 오늘 아침에는 동양화를 본 듯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도 일기예보는 폭염입니다. 어제부터라고 해도 될 만큼 주차장 마당에 자란 풀들이 말라 비틀어지고 있습니다. 햇볕이 그 만큼 강하게 내리 쬔다는 것이겠지요. 누군가는 그럽니다. "매미도 입이 녹았는지 울지 않는다고..." 매미는 울지 않을지 몰라도 내 귀에서는 이면이 매미소리와.. 2023. 7. 29. 안녕하세요? 230728 7월28일 금요일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폭염으로 시작할 듯 하늘엔 뭉개구름 몇점만 귀찮은 듯 행진을 합니다. 장마가 이젠 완전히 끝났는지 불타는 듯한 태양이 숱이 빠진 정수리로 공격을 퍼 붓습니다. 졌다고 말하고 싶어도 아마 듣는 시늉도 하지 않을 듯 해서 "그래 해보자"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ㅎㅎ그런데,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는데 오늘은 조금 밍기적거리는 내 모습이 맘에 안듭니다.왜인고 하니 어제일이 떠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일터에서 공단 정직원과 의도치 않은 의견충돌(?)이 생겨 조금은 무안 당하는 말을 들었거든요!내용인 즉 이러합니다.사전정산기가 고장 났다는 관제쪽의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가서 확인을 해보니 차단기가 내려져 있었습니다.다시 올려봤지만 곧바로 단락이 되는 것을 보니.. 2023. 7. 28.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3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