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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802

by 올곧이 2023. 8. 2.

8월 2일 수요일

 

앞 베란다에서 하늘을 보니 파랗기만 하고 뒷베란다에서 보는 하늘엔 양떼구름이 한가롭습니다.

갑자기 뒷산의 새들이 시끄러워 동정을 살피니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서 그런가 봅니다.

여러 마리의 작은 새들이 까치더러 떠나라고 근접 비행을하고 숲 속에서 소리를 치니 시끄럽기 그지 없네요.

결국 까치가 떠나고 나니 다시 조용한 아침이 들어 옵니다.

 

그런데, 요즘 인간 세상도 시끄럽기는 매 한가지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이른 아침에 정치 얘기를 하려니 내키지 않지만 오후 근무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그냥 훓어 보겠습니다. 

어쨋거나 인간이 새들 보다 지성을 더 갖췄는데도 시끄러운 걸 보면 역시 본성은 다른 동물과 다름이 없나 봅니다. ㅎㅎ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내는 것 같아서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지금의 진보.좌파 더불어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조금 차원을 달리하니 생각할 점이 많습니다.

 

선거에서 지면 이긴 여당으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옹졸한 정치인들은 자신이 잘하면 될 일도 남이 못한 일을 부각시켜서 더 돋보이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거기에다 전임 문재인대통령 집권기간에 있었던 부정부패가 하나도 아니고 줄이 드러나고 있기도 합니다.

그것도 이 비리들이 개인 비리가 아닌 좌파정권 이권 카르텔이 작동했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거든요!

 

이런 정쟁으로 좌파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자 급기야는 당을 혁신하자며 혁신위가 설치됩니다.

그런데, 최근 혁신위원장이 한 발언이 그동안 있었던 좌파정권의 노인폄훼 행태라며 전국이 난리가 났습니다.

정동영의 "노인은 투표를 안해도 된다"거나 유시민의 "50대가 넘어서면 멍청해 진다"거나 하는 것이었지요.

그 때도 전국이 난리가 난 듯 시끄럽게 되자 진위는 그게 아니라는 사과로 잠잠했었다고 기억됩니다.

 

노인 폄훼발언은 노인들 보다 청년들 표가  많아지니 그걸 의식한 발언이었는데 과연 변화가 있었을까요?

지금도 노인들은 줄어들고 상재적으로 청년 표가 당연히 많은데 집권욕으로 단단히 무장한 진보 좌파들이 ...?

그 이후 2015년에도 전대통령 문재인이 "어르신들은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없다"는 망언을 지속했으니 ...

그 덕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으니 재미를 톡톡히 본 것은 틀림없는 사실!

 

그래서 그럴까요?

지난 30일 민주당 청년간담회에서 발언한 "노인은 미래가 짧은 분..."이라고 혁신위원장이 또 폄훼를...

민주당의 잘못을 바로잡자고 혁신위에 앉은 위원장이 그런 구태를 이었으니 다른 위원들이야 말 할 것도 못되지요!

그런 것을 볼 때는 식물이 동물보다 훨씬 나아 보입니다.

오로지 주어진 대로 자랄 뿐이니까!

 

하물며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니 ...

더 잘해달라는 말도, 옮겨 달라는 말도 없이 오로지 자연이 주는 조건에 맞춰서...

창 밖에 보이는 저 호박도 고추도, 고구마도 모두 봄 가뭄 때 물을 길러다 목을 축여 준 농부에게 감사만  할 뿐!

그래서 나는 자연이 좋을 뿐입니다. ㅎㅎ
그렇지 않나요?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오늘은 언양에 가서 영남알프스 완등 메달도 받아야 하니 이쯤에서 인사를 마치렵니다.

오늘도 더위를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현명한 방법을 연구하시리라 믿고 이만!

힘 내십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완등메달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