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1460 안녕하세요? 231120 11월20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느긋하게 일어났더니 벌써 반나절이 지나갔는가 싶네요! 일주일에 한번 쉬는 날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쉬는 날이면 무작정 기분이 좋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공원앞 대밭에는 일렁거림이 보여서 바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산을 바라보니 차가운 어둠이 햇살을 피해 점점 골짜기로 움츠려 들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패딩 입은 아줌마의 오므린 어깨도 곧 활짝 펴질 것 같네요. 오늘은 막내 자형과 누님이 점심을 사겠다고 해서 약속시간을 기다립니다. 얼마 전 가족 모임이 있을 때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싶었는데 조금 부족했는지? ㅎㅎ 인근에 살다보니 자주 통화도 하지만 뭔가는 맘놓고 털어놓고 대화 하는 것은 그래도 가족이 제일 믿음이 가지요! 아무리 .. 2023. 11. 20. 안녕하세요? 231119 11월19일 일요일 마을의 하얀색의 건물들은 전부 환하게 비추는 황금색 아침 햇살로 아름답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움직이는 것은 지나다니는 도로의 차 뿐입니다. 저 차에는 분명히 사람이 타고 있을 것이지만 우리 동네의 사람들은 아닌가 봅니다. 심술궂은 바람도 아직 잠에서 깨지 못했는지 서 있는 것들은 한결 편안해 보입니다. 오늘은 분명 선물입니다. 오늘은 '아동학대예방의 날'이라는 법정 기념일입니다. 국제 인도주의 기구인 WWSF(여성세계정상기금)가 2000년 11월 19일 처음 제정하였고,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2012년 아동복지법을 개정해 아동 학대 예방의 날과 아동 학대 예방 주간을 법적으로 명시하였다고 합니다. 아동 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상습적.. 2023. 11. 19. 안녕하세요? 231118 11월18일 토요일 아내의 짧은 비명(?) 에 느긋하던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눈왔다~! 여보! 눈왔어요!" 첫소리는 딸래미에게 보내는 기쁨이고, 그 다음은 신랑을 향한 동의요청인가? ㅎㅎ 올 해의 첫 눈을 제일 먼저 선점한 것을 선언이라도 하는 것일까? ㅋㅋ 속으로는 얼마나 왔는지 궁금하면서도 별 것 아닌 듯이 슬그머니 일어나 베란다를 내다 봤습니다. 기왕이면 "아! 진짜"라며 호응을 해줬으면 분위기가 한층 올랐을 텐데...'나는 이게 문제야!' ㅋㅋ 허~ 오긴 왔네요! 주차장 바닥에는 눈이 없지만 차 지붕에는 얇게 쌓였습니다. 어른들은 출근하기 바빠서 그냥 스치지만 꼬마 둘이서 눈덩이를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울산에는 좀처럼 눈이 오지 않은 걸 감안할 때 이 정도면 대설(?)이 .. 2023. 11. 18. 안녕하세요? 231115 11월15일 수요일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서 남산은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동쪽 산머리 부터 서쪽으로 아이샤도우를 바르는 듯 불그스럼하게 하늘이 변합니다. 그 걸 배경삼으니 먹이 사냥을 나가는 떼까마귀들 조차 아름답게 보입니다. 바람은 없고 기온이 7도라서 오늘은 추위가 좀 누그러지려나 봅니다. 오늘도 아침 근무라서 일찍 나가야 하는데 태화장날이라 출근길이 막힐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는 잠자리가 불편했는지 몸이 좀 무겁네요. 아마도 요즘들어 잡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개꿈으로 잠을 설칩니다. 세상살이가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멘탈이 이 나이 먹도록 아직 연마가 덜 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동료들로 부터 일에 너무 애착을 가진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제 그만 둘 날도 몇일 남지 않았는데 뭘그리 열심.. 2023. 11. 15.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3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