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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1119

by 올곧이 2023. 11. 19.

11월19일 일요일

 

마을의 하얀색의 건물들은 전부 환하게 비추는 황금색 아침 햇살로 아름답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움직이는 것은 지나다니는 도로의 차 뿐입니다.

저 차에는 분명히 사람이 타고 있을 것이지만 우리 동네의 사람들은 아닌가 봅니다.

심술궂은 바람도 아직 잠에서 깨지 못했는지 서 있는 것들은 한결 편안해 보입니다.

오늘은 분명 선물입니다.

 

오늘은 '아동학대예방의 날'이라는 법정 기념일입니다.

국제 인도주의 기구인 WWSF(여성세계정상기금)가 2000년 11월 19일 처음 제정하였고,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2012년 아동복지법을 개정해 아동 학대 예방의 날과 아동 학대 예방 주간을 법적으로 명시하였다고 합니다.

아동 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상습적인 학대나 폭행에서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잊을만 하면 다시 뉴스를 탈 정도니 아직도 우린 후진국입니다.

더구나 아동 학대는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가하는 신체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 학대, 성 학대, 방임 等이라니 일일이 나열할 필요없이 아동이라면 무조건  보호대상이라는 것이 각인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신생아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우리나라에선 아동보호를 위해 정부가 최우선과제로 관심을 가져야 할 텐데...

우리 손자는 언제 생기려나? ㅎㅎ

 

오늘은 친구 아들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몇 년 전으로 생각되는데 나에게 친구가 물었습니다. "왜 딸래미 결혼소식이 없노?"라고...

그 때는 아무 의미없이 들었는데 나중에야 알았는데 '우리 아들도 있는데...'는 얘기였다네요. ㅎㅎ

그러고 보면 나도 참 센스가 없기는 등산로 중간에 박힌 돌덩이와 다를바 없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결혼식이 12시라서 참석하려니 오후 근무와 맞물려서 참석이 곤란해서 고민이 됩니다.

아내에게 맛 있는 뷔페를 맛보고 오라고 꼬드겼지만 안넘어 가네요. ㅎㅎ

하긴 친구는 나하고만 만났지 아내와 같이 만난 기억이 없으니 아내가 싫다는 이유를 알만 합니다.

어쩔 수 없네요! 꼭 참석을 해야 하니 동료들에게 조금 늦게 출근할테니 이해하라고 양해를 구하는 방법 뿐!

 

그나저나 바라는 것은 친구가 싱글이니 좋은 며느리를 맞아서 손자도 보면서 노년이 좀 즐겁기를... 

모처럼 양복도 입어야 하고 면도도 꼼꼼하게 해야되니 시간이 좀 바쁘게 가네요.

 

오늘은 햇살이 어제보다는 훨씬 따스하게 보이네요.

며칠간 바깥바람을 쐬지 못했다면 오늘은 한번 살짝 산책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럼, 우리 즐거운 날 누려봅시다. 아자~아

 

태화동에서...

2311191300 울산시티켄벤션1F 수피아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