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163 안녕하세요? 230808 8월 8일 화요일 오늘은 절기상 가을이 온다는 입추(立秋)입니다.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에 들어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날이라네요.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는데 더위는 가시지 않고 거기에다 태풍까지 온다고 하니...? 어쨋거나 태풍이 오면 할 일이 많아서 좋지는 않지만 푹푹 찌는 더위를 데려갈까도 싶어서 내심 환영했지요! ㅎ 내일 모레면 말복(末伏)이라 어지간 하면 더위가 갈 때도 되었는데 땡볕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이번에 오는 태풍"카눈"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태풍이랍니다. 대부분 태풍은 한 방향으로 움직이었다면 카눈은 지그재그를 하며 예측할 수 없는 코스를 만들며 올라온답니다. 아침 일찍 정산을 끝내 놓고 태풍에 대비하는 준비를 .. 2023. 8. 8. 안녕하십니까? 230807 서쪽 산등성이에 살포시 내려앉은 구름들이 치장을 한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쾌청하고 아마도 동쪽 바다에서 해가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얼마나 뙤약볕이 이어졌으면 온통 녹음으로 덮혔을 뒷산의 풍경도 노란색이 약간 스민 듯 합니다. 자세히 보면 어디에 노란색이 뭍은지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조금씩 색소가 빠지고 있는가 봅니다. 최근 며칠 동안은 안부 글도 쓰지 못했습니다. 더위를 먹었는지? 소화가 되지 않은지? 신물이 입안에서 느껴지고 오른쪽 갈비쪽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제일 큰 증상은 무기력하게 힘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쉬는 날이라서 이렇게 느긋한 마음으로 안부나마 전할 수 있네요. 사는 동안 매사에 감사하자는 생각으로 오늘을 맞은 것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어제는 장인.. 2023. 8. 7. 안녕하세요? 230802 8월 2일 수요일 앞 베란다에서 하늘을 보니 파랗기만 하고 뒷베란다에서 보는 하늘엔 양떼구름이 한가롭습니다. 갑자기 뒷산의 새들이 시끄러워 동정을 살피니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서 그런가 봅니다. 여러 마리의 작은 새들이 까치더러 떠나라고 근접 비행을하고 숲 속에서 소리를 치니 시끄럽기 그지 없네요. 결국 까치가 떠나고 나니 다시 조용한 아침이 들어 옵니다. 그런데, 요즘 인간 세상도 시끄럽기는 매 한가지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이른 아침에 정치 얘기를 하려니 내키지 않지만 오후 근무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그냥 훓어 보겠습니다. 어쨋거나 인간이 새들 보다 지성을 더 갖췄는데도 시끄러운 걸 보면 역시 본성은 다른 동물과 다름이 없나 봅니다. ㅎㅎ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그동안 참아왔.. 2023. 8. 2. 안녕하세요? 230731 7월31일 월요일 엊저녁 늦게 친구부부와 오랜만에 회포를 푼 여파로 오늘은 늦잠을 잤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기 때문에 작정을 하고 늦잠을 청했지만 일곱시가 지나서는 잠이 통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잠자리를 걱어 차고 뒷베란다에 가서 자연을 보며 공감할 무엇인가를 찾아 봤습니다. 뒷산에는 벌서 가을이 기웃거리는 듯 아카시 나뭇잎이 노랗게 변해갑니다. 그러고 보니 초록색으로 왕성하던 잡풀들도 누리끼리하게 색깔이 변했네요. 가을이 기웃거린다기 보다는 장마가 끝난 뒤 며칠간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가뭄을 타는 듯 보입니다. 그럼 그렇지요! 매미는 코러스를 넣는지? 우연의 일치인지? 합창으로 들립니다. 처음 듣기에는 걸걸한 매미 한마리가 나타 났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세월 탓에 귀가 무뎌져서 한마리로 착각.. 2023. 7. 3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