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녕하세요163

안녕하세요? 230830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아직 찌부둥 합니다. 힘겨운 매미소리가 더 분위기를 다운 시키네요. 오늘은 오후 근무라서 늦잠을 잤지만 개운한 기분은 아닙니다. 늦잠에는 꼭 이상한 잡다한 꿈을 꾸는데 현역일 때 구조조정 당하는 꿈을 꾸었네요. 눈치를 보면서 세월을 보내고 정년을 맞게 됨에 따른 정신적 피로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는 꿈! ㅎㅎ 일어나서 제정신을 차린뒤 제일 먼저 느낀 것이 '꿈이어서 다행이다'라는 것. ㅎㅎㅎ 오늘은 또 하나의 일거리가 아내의 췌장 MRI 결과를 보러 가는 것. 지난 주 MRI를 찍고 나서 별다른 표정 변화는 없었지만 마음 속으로는 많이 걱정했을 텐데... 결과는 다행히도 깨끗한 물혹일 뿐이니 걱정 말라고 ... 그러나, 물혹이라도 자라는 속도와 크기에 따라 대처를 해야되니 6개월 후에.. 2023. 8. 30.
안녕하세요? 230829 8월29일 화요일 하얀 구름이 소나무 이파리에 찔려 있는 듯 움직임이 없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지만 더위가 느껴지지 않으니 역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도 짧아지는 것을 보니 여름은 빠이빠이 하는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8월도 며칠 남지나 않았네요!. ㅎㅎ 요 며칠간은 일터에서 너무 무리하게 일을 했는지 몸이 무겁습니다. 그저께는 예초기도 한 두어시간 정도 돌려서 그런지 팔에 근육통이 왔습니다. 당일에는 거의 이상한 경험을 느낄 정도였으니 말할 것도 없이...ㅎㅎㅎ 팔이 덜덜 떨리다가 약간만 움직여도 현악기의 줄을 만진 듯 한동안 진동이 느껴졌으니...ㅋㅋ 많이 약해졌나 봅니다. 그저께 부터 목에서 마른기침이 올라와서 코로나에 걸렸나 의심도 해봤습니다. 보다 못한 아내가 걱정스러웠는지 병원에.. 2023. 8. 29.
안녕하세요? 230823 8월23일 수요일 오랜만에 자고 또 자고 또자고...ㅎㅎ 일어나서 보니 눈이 퉁방울 같이 퉁퉁 불어있고 그렇잖아도 못생긴 얼굴이 볼만 합니다. 엊저녁 퇴근을 해서 집에서 못다 읽은 읽을 거리를 펼쳤는데 노인정에서 빨리 오라고... 그래서 갔더니 지리산 흑돼지를 구워서 막걸리 파티를 했습니다.ㅎㅎ 역시나 뭔가를 하면 꼭 결과가 나오니 세상은 살만 합니다. 눈이 좀 불편하더라도... 오늘은 드디어 더위가 간다는 처서(處暑)입니다. 해 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데 어찌 더위가 갈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어제는 제법 크게 자란 메뚜기가 일터 사무실에 들어 왔던데 가을의 전령이었는지도... 가을이면 새파란 하늘에 해가 쨍쨍거려도 시원한 바람으로 살 만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지요.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으로 .. 2023. 8. 23.
안녕하세요? 230818 8월18일 금요일 또닥거리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리니 잠자리도 편안했나 봅니다. 늦게 일어나서 그런지 눈은 부었지만 남산의 안개를 배경으로 고운 비가 내리는게 보입니다. 어제 저녁 노을이 그렇게 화려하더니... 오후 근무라서 바쁜 일도 없는데 비를 보니 차 생각이 납니다. 그동안 땡볕에서 주인을 기다린다고 얼마나 목이 말랐을 텐데 하필이면 어제는 지하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무슨 팔자가 상팔자가 못되니 8자가 두개나 들어가는 쌍팔자 날에도 이렇게 핀트가 맞지 않다니... 그렇지만 죽은 듯 정지된 차는 그렇다 치고 살아있는 우리는 움직이면서 팔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아침에 읽은 트위트(이젠 스레드로 바뀌었던가?)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유지나 작가의 글인데 옮겨 보겠습니다. 『기회가 언제 올지.. 2023.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