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18 아침인사 190916 9월16일 월요일 모두들 부산한 아침을 맞고 있지만 강건너 남산만은 멀뚱멀뚱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보고싶은 얼굴, 듣고싶은 목소리도 사는 것에 충실(?)하다는 이유로 참아 내는게 정답이라며 갈증속에서 살아 갑니다. 그러다가 막상 보고싶고 듣고싶은 기회가 왔지만 그 갈증을 녹이지 못한채 기회가 사라집니다. 흔적만 남기고서... 그리고는 사는 동안 내내 연어들 처럼 흔적을 쫓아 다닙니다. 아마도 이것이 숙명이겠지요?! 벌써 본능은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 합니다. ㅎㅎ 눈물 / 피천득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라." 그래! 숙명인 것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도 숙명이겠지!...💌 2019. 9. 16. 아침인사 190801 8월1일 목요일 새벽 4시에 추워서 깬 것 같습니다. 잠을 걷어내고 뒷산으로 향할까 생각하다가 잠이 부족해서 눈썹이 떨릴 수 있다는 진단을 들은 터라 이불을 덮고 다시 잠을 청했더니 9시가 되어서야 일어 났습니다. ㅎㅎ 아침인지? 점심인지? 어항에는 소리가 없는데 뒷산쪽에서는 까치, 까마귀, 매미...그러고 보니 날짐승들만이 소리 지르기 시합을 하는 듯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매미의 울음은 성가실 정도로 지루하게 웁니다. 말을 해놓고 보니 매미에게 좀 미안하네요. 매미는 짝짓기를 위해 우는데 더 크게 울어야 암컷에게 돋보이게 보인다고 하니 같은 수컷으로써 이해를 해줘야 겠지요? 안도현의 이 시 한편이면 이해가 빠를랑가요?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2019. 8. 1. 아침인사 190412 4월12일 금요일 불금이라는 화끈한 단어도 최근에 일어난 산불사건과 연결지어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오늘입니다. 사람이 같이 살아가면서 조심할 것은 조심해야 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나도 같이 살아야 함이 전제라고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요즘에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있는데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버벅거릴 때가 있습니다. 물론 네트웍 사정이 나빠서 그럴 경우도 있고 바이러스로 프로그램이 잘 굴러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단은 컴퓨터 자체의 문제로 생각하여 조각모음을 합니다.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돌리다 보면 불필요한 파일이 생기거나 찌꺼기가 남으므로 디스크에 있는 파일들을 쓰기좋게 가지런히 정리하는 하는 작업이 조각모음이지요. 오늘은 인.. 2019. 4. 12. 아침인사 1009 10월9일 화요일.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세계에서 자기나라 문자를 가진 나라는 몇 안됩니다. 그 중에 우리 대한민국이 당당하게 있구요. 선조를 잘 모신 덕택에 이런 자긍심을 갖게 되어 너무나 뿌듯합니다. 우리말과 글을 후손들이 잘 지켜내야 할텐데 세상이 수상해서 그런지 정식인 표준말이 있지만 사투리도 아니 것이, 외래어도 아닌 것이, 정체불명의 음어가 난무하는가 하면 끼리끼리만 알 수 있는 음어를 사용해서 세종대왕님이 우리말을 만드신 깊은 뜻이 무색해 질 지경입니다. 세종대왕님은 우리말을 만드신 이유를 "우리나라의 말하는 소리는 중국의 한문 음과 달라서, 한문으로 적게 되면 서로 간에 통하지가 않으므로 의식이 있는 백성들이 이를 알리고자 하는바 있더라도 제 뜻대로 적을 수가 없으니 내 이를 안타깝게 생각.. 2018. 10. 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