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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인사 190412 4월12일 금요일 불금이라는 화끈한 단어도 최근에 일어난 산불사건과 연결지어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오늘입니다. 사람이 같이 살아가면서 조심할 것은 조심해야 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나도 같이 살아야 함이 전제라고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요즘에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있는데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버벅거릴 때가 있습니다. 물론 네트웍 사정이 나빠서 그럴 경우도 있고 바이러스로 프로그램이 잘 굴러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단은 컴퓨터 자체의 문제로 생각하여 조각모음을 합니다.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돌리다 보면 불필요한 파일이 생기거나 찌꺼기가 남으므로 디스크에 있는 파일들을 쓰기좋게 가지런히 정리하는 하는 작업이 조각모음이지요. 오늘은 인.. 2019. 4. 12.
아침인사 1009 10월9일 화요일.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세계에서 자기나라 문자를 가진 나라는 몇 안됩니다. 그 중에 우리 대한민국이 당당하게 있구요. 선조를 잘 모신 덕택에 이런 자긍심을 갖게 되어 너무나 뿌듯합니다. 우리말과 글을 후손들이 잘 지켜내야 할텐데 세상이 수상해서 그런지 정식인 표준말이 있지만 사투리도 아니 것이, 외래어도 아닌 것이, 정체불명의 음어가 난무하는가 하면 끼리끼리만 알 수 있는 음어를 사용해서 세종대왕님이 우리말을 만드신 깊은 뜻이 무색해 질 지경입니다. 세종대왕님은 우리말을 만드신 이유를 "우리나라의 말하는 소리는 중국의 한문 음과 달라서, 한문으로 적게 되면 서로 간에 통하지가 않으므로 의식이 있는 백성들이 이를 알리고자 하는바 있더라도 제 뜻대로 적을 수가 없으니 내 이를 안타깝게 생각.. 2018. 10. 9.
아침인사 0920 9월20일 목요일 빗소리로 아침을 엽니다. 신문을 펴기도 전에 TV리모컨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공부는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리모컨이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신문을 뒤적이며 귀는 TV에 꽂힙니다. 김정은이 서울에 온다는 머릿기사가 눈에 들어오고 동시에 TV에서는 환호성이 터집니다. 자연스레 눈은 신문에서 TV로 옮겨 갑니다. 색동옷의 인파가 거리에서 꽃을 흔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환호성은 점점 변하여 겨울 까만새의 먹이를 향한 아우성 소리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정서부족 일까요?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 주에는 뒷산에도 못갔더니 정서부족 상태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초라한 모습으로 굳어버리지나 않을까 덜컥 겁이 납니다. 오늘은 비가 와도 움직여야 겠습니다. 시인 윤동주는 "모든 죽.. 2018. 9. 20.
산다는 것 누구나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에는 부정할 수는 없다. 결국 나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나 스스로가 알고 있다.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아니면 이 글을 쓰는 도중 마침표도 찍기도 전에 사라질지...? 죽음의 시간이 언제인지도 모른다면 지금의 사는 것에 충실하면 될텐데 대부분 사람들은 먼 미래를 보고 산다. 미래를 보고 사는게 나쁘다는 것을 말하려는게 아니다. 다만 없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너무 공력을 쏟아 붓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공허한 생각이 들어서... 하기사 많은 준비를 함에 있어서 나를 위한 것도 좋지만 남을 위해서 준비를 했다면야 설사 죽음이 곧바로 왔다고 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남을 위한 것을 뭘하는데?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러면서 나는 왜 미래에 대한 고.. 2015.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