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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30

어려워도 더 어렵지 않음을 생각하라 화물트럭 몰던 남편이 덜컥 병에 걸렸다. 아내가 운전을 배워 서울~부산을 일주일에 3번씩 함께 왕복한다. 신장병을 앓는 남편은 시속 100㎞ 트럭 속에서 하루 4번 투석을 하곤 곯아 떨어진다. ▲ 밤 11시 영동고속도로, 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남편은 신장 투석을 한다. 살기 위해, 부부는 밤낮없이 달린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차창을 타고 흘러내린다. 밤 11시 이은자(55)씨가 운전하는 4.5t 트럭이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부근을 달린다. 트럭이 차선을 바꾸자 운전석 뒤편에 매달린 링거팩이 흔들거린다. 남편인 심원섭(53)씨가 누워서 복막 투석을 하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리는 트럭 속에서 투석은 30분 만에 끝났다. 10년 전부터 신장병을 앓고 있는 심씨는 하루 네 번씩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 2010. 1. 15.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간다 기사입력 2008-11-27 02:57 |최종수정2008-11-27 08:27 경기침체로 벼랑 끝에 내몰려 배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5일 오후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 입항한 멸치잡이 어선에서 일꾼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이성덕기자 sdlee@hk.co.kr"차마 집에 등록금 말 못 꺼내…" "막상 회사 나오니 갈 곳 없어…" 대학생·회사원 등 고깃배 타는 사람 크게 늘어 "힘들지만 석달 고생하면 1000만원까지 손에" 대학 1학년인 김모(22)씨는 지난 7월 말 꽃게잡이 배에 올랐다. 6월에 제대하고 가을학기 복학도 생각했지만, 생활비 대기도 빠듯한 버스기사 아버지에게 차마 등록금 얘기를 꺼낼 수 없었다. 김씨는 선주가 잡아준 인천의 한 여인숙에 묵으며,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배를 .. 2008. 11. 27.
산자의 바램 너무 바쁘게 주말을 보냈는지 조금은 피곤하다. 까짓 주말에 뭘 했다고 해봐야 친구의 자녀 결혼식이 2건 뿐이었는데... 아니구나. 이후 배부른 운동이랍시고 대밭 산책을 한시간 정도 빠른 걸음으로 돌았다. 아니구나. 밤 11시 50분 부터 16세 이하 청소년 축구를 보고(3:0 우즈베크를 이겼다) 잠을 청하는 중 아들 녀석이 술에 잔뜩 취해서 들어와 밤새 화장실에서 오리쑈(?)를 하는 통에 잠을 잘 못 잤는가 보다. 어쨌거나 오늘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데 피곤이 만만찮다. 예나 같이 사내 정보 오토웨이를 열고 인사명령을 보고는 다음차례가 경조사 목록을 점검하고 동호회의 동향을 보고나서 벼룩시장을 쇼핑하고 마지막으로 보는 공유마당에 갔다. (사진구경)세계에서 가장 큰 유람선 바다의 새 여왕이라는 제목에.. 2008. 10. 13.
2008 여름 우리사회 "서글픈 자화상" 2008년 여름.. 우리사회 '서글픈 자화상'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07.24 11:31 | 최종수정 2008.07.24 11:36 [1. 속타는 엄마곁에] 치솟는 공공요금.. 생필품값.. 적자 가계부 주부 신 모씨(48)의 가계부는 이 달에 겨우 적자를 면했다. 남편과 아이 둘 등 4인 가족인 신씨의 7월 가계부 내역을 살펴보면, 한 달 남편의 봉급 350만원 중 아이들 영어학원 등 교육비로 90만원씩 지출되었고, 식비 50만원, 각종 공과금 20만원, 통신비ㆍ인터넷비 15만원, 보험료 20만원 등을 곶감 빼먹듯 하니 남는 돈은 단돈 5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8월부터 신씨의 가계부는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8월부터 전기ㆍ가스료, 버스ㆍ택시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고, 더욱이 생선, 채.. 2008.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