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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산자의 바램

by 올곧이 2008. 10. 13.

너무 바쁘게 주말을 보냈는지 조금은 피곤하다.
까짓 주말에 뭘 했다고 해봐야 친구의 자녀 결혼식이 2건 뿐이었는데...
아니구나. 이후 배부른 운동이랍시고 대밭 산책을 한시간 정도 빠른 걸음으로 돌았다.
아니구나. 밤 11시 50분 부터 16세 이하 청소년 축구를 보고(3:0 우즈베크를 이겼다) 잠을 청하는 중
아들 녀석이 술에 잔뜩 취해서 들어와 밤새 화장실에서 오리쑈(?)를 하는 통에 잠을 잘 못 잤는가 보다.
어쨌거나 오늘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데 피곤이 만만찮다.
 
예나 같이 사내 정보 오토웨이를 열고 인사명령을 보고는 다음차례가 경조사 목록을 점검하고
동호회의 동향을 보고나서 벼룩시장을 쇼핑하고 마지막으로 보는 공유마당에 갔다.
 (사진구경)세계에서 가장 큰 유람선 바다의 새 여왕이라는 제목에 세계의 크루즈여행 배들의 사진을 보는 중
그 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

이런 크루즈여객선이 수십, 수백척이며 하루 이틀을 다니는 것도 아닐테니 이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평생을 이런 날이 오기를 기다려도 이 배를 타고 단 한 번도 여행을 못 간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
혹시 아직도 산 사람들이야 기회가 온다고 하지만 이미 저 세상으로 간 사람들은 어떡허나...? 생각하니 괜히 먼저가신 
부모님이나 장모님께 송구한 마음이 생긴다. 장인 어르신께라도 기회가 닿기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