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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정도전의 예언 - 포털싸이트 댓글 중에서 <펌>

by 올곧이 200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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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도전의 예언
조회 93   공감 2   비공감 0
작성일시 2008.07.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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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서 사고가 난 뒤 일어난 일들

첫번째
선조 25년이었던 1592년 4월 한양 도성의 남문이었던 숭례문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하게도 숭례문과 성곽을 지키던 군대가 초기진화에 성공해 화재를 면했다. 비록 작은 화재였지만 조정과 한양백성들은 모두 흉조라며 근심걱정을 했다.화재가 발생한 뒤 정확히 보름만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일본의 20만 대군이 쳐들어왔다.

두번째
1910년 어느날 조선개국 이래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던 숭례문의 현판이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졌고, 흉조가 닥칠까 사람들은 전전긍긍해 했다. 이로부터 며칠뒤 대한제국은 일본에 의해 강제 합병되었고 우리 민족은 37년간의 일제라는 암흑의 구렁텅이로 떨어졌다.

세번째
1950년 따사로왔던 초여름 1392년 건설한 이래 한번도 붕괴가 없었던 숭례문 옆 성곽이 일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성곽을 수리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갔지만 그로부터 몇일뒤 수십만의 사상자와 수백만의 이산가족을 만든 동족끼리 죽이고 죽는 비참한 6.25 전쟁이 시작되었다.

네번째
최근 숭례문은 전소되었고, 이미 재앙은 시작되었다.. 이미.. 시작되고 있다.

//

조선왕조실록에 한양을 설계하면서 정도전이 한 말이 하나 적혀있는데, [숭례문이 전소되거든 도읍과 국가 전체의 운이 다한 것이니 멀리 피난을 가야 한다]

각설하옵고..

널리 알려진 대로 숭례문의 기능은 남쪽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막는 역할이었다. 서울 남쪽의 관악산은 산세가 불꽃을 연상케 하는 화형산(火形山)이었다. 불의 기운이 매우 강해 경복궁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풍수지리연구원의 전항수 원장은 "이 때문에 조선 초에 경복궁을 지을 당시 정도전과 무학대사의 의견이 충돌했다. 무학대사는 남쪽의 화기가 강해 경복궁을 동향으로 짓자고 한 반면, 정도전은 임금이 남면을 해야 된다며 남향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결국 정도전의 의견대로 경복궁은 남향이 됐다. 대신 불의 기운을 막기 위해 남대문을 지었고, 그 현판 역시 불을 막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숭례(崇禮)라는 글자가 불꽃을 나타내기 때문에 불로써 불을 다스리게 했던 것. 또한 숭례문 앞에 '남지'라는 연못을 만들어 불기운을 막았고, 광화문 앞에는 불을 막는다는 상상의 동물 해태상을 만들었다.

과학적인 화재 예방 장치를 하기 어려웠던 과거 조상들은 이처럼 풍수지리사상을 근거로 철두철미하게 화재를 예방했고, 숭례문은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600여 년을 꿋꿋하게 버티면서 불 지킴이 노릇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숭례문이 후손들의 부실한 화재예방체제 탓에 타버렸다는 것은 그야말로 역사의 아이러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남아 있는 숭례문과 한양의 설계자인 정도전의 이야기, "숭례문이 전소되거든 나라 전체와 국가의 운이 다한것이니 멀리 피난을 가야한다"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다툰 "관악산의 화기가 너무 강하니 궁궐을 남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지어야 한다" 라고 한 것에 대해 (화기는 전란이나 혼란의 기운을 말하기도 함.. 추후에 일어나는 임진왜란도 "남쪽에서 몰려오는 엄청난 화기" 라고 표현~) 정도전은 "예로부터 제왕의 궁전은 남향으로 지어왔다" 라고 주장하고 네가지의 풍수적 방어장치를 마련하였는데.. 그것은 아래.. ,

1. 이름에 례(禮)자가 들어가는 문 (숭례문)

2. 한강

3. 청계천

4. 남지연못

5. 해태상 (이것은 나중에 흥선대원군이 세운 것) 입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청계천 복원작업하면서.. 청계천의 물이 끊겼구요, 숭례문은 전소되어 사라졌고, 해태상도 광화문을 재건하면서 치워버렸죠 [해태상 내가 소시적에도 늘 보던건데..음~], 남지연못은 이미 개발로 사라진지 오래됐구요.

사실상 한강을 제외한 모든 화기를 막는 장치가 사라졌죠. 자~ 기분이 어떻습니까?..

한편, 인도에 가면 마하트마 간디의 묘앞에 화강암에 새겨진 "일곱가지 사회악" 이라는 글귀가 있다합니다.. 그것은

1. 원칙없는 정치

2. 노동없는 부

3. 양심없는 쾌락

4. 인격없는 교육

5. 도덕없는 경제

6. 인간성없는 과학

7. 희생없는 신앙

이 일곱가지 사회악은 국가를 망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몇가지나 해당될까요?
나원 살다살다 취임2개월만에 레임덕오고 3개월만에 나라 망치는 건 처음입니다. 지지율 7%라는 건 하야해야 한다는 겁니다.
AI 전염병이 나라에 창궐하고..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는 수백년 복구가 힘들게 파괴되었고..
이게 무슨 조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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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내용이 섬뜩한 것은 사실이다.